'세상에서제일예쁜내딸' 주현, 도예선생 멱살잡고 "너 요강팔러 다니는 놈이냐" 분노
'세상에서제일예쁜내딸' 주현, 도예선생 멱살잡고 "너 요강팔러 다니는 놈이냐" 분노
  • 승인 2019.05.27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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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이 도예 선생의 멱살을 잡고 휘둘러 웃픈 상황이 연출됐다.

26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김종창 연출/조정선 극본) 39-40회에서 정대철(주현)이 폭발했다.

이날 하미옥(박정수)은 손녀의 간식을 사오다가 아파트 단지내에서 도예선생과 마주쳤다. 깁스를 한채 절뚝거리며 오는 도예선생을 보자 하미옥은 놀라서 "괜찮냐"고 물었다. 도예선생은 "어제까지는 괜찮았다"며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은 벤치에 앉아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도예선생은 연신 아파트를 둘러보며 "여기는 몇 평까지 있냐"고 물었다. 하미옥의 말에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아파트 시세가 얼마나 될지 가늠하는 눈빛이었다.

이후 도예선생은 도자기 하나를 꺼내들고는 "300만원"이라고 말해 하미옥을 기겁하게 했다. 하미옥이 "선물이라면서요"라고 당황하자 도예선생은 "원래 0하나가 더 붙는데 300에 해주면 선물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미옥의 손을 잡고 "수술비가 없다. 한번만 도와달라"고 사정하기 시작했다.

아내를 찾아 밖으로 나온 정대철은 두 사람이 붙어 있는 모습을 보고 눈이 뒤집혔다. 그는 두 사람에 가서 "지금 아파트 내에서 뭐하는짓이냐"고 노발대발했다. 하미옥이 "그게 아니다"라고 펄쩍 뛰었지만 정대철은 "댕기 머리 이 자식이, 치마까지 두르고 오면 친구놈으로 알지. 지팡이 짚고 이거 요강 갖다놓고 파티허냐"고 물었다.

도예선생이 "요강이라뇨"라고 발끈하자 정대철은 "지팡이 짚고 다니면서 동정 사면서 요강 팔고 밥그릇 팔고 다니는 놈이냐? 너 일어나"라고 화를 냈다. 정대철은 도예선생 멱살을 잡고 일으켜 세운 뒤 박치기로 확 쳤다. 이어 도자기를 들고 깨겠다고 난리를 쳤다. 하미옥은 "깨면 안돼. 300만원"이라고 울상을 지었고 정대철은 "300만원짜리 요강이 어딨어"라며 대뜸 깨버렸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