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슈바이처 장동민, 스케줄 잡은 매니저에 "네 뜻대로 신기록 세웠어"
'복면가왕' 슈바이처 장동민, 스케줄 잡은 매니저에 "네 뜻대로 신기록 세웠어"
  • 승인 2019.05.2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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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이 최저득표 신기록을 세웠다.

2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슈바이처 정체로 개그맨 장동민이 밝혀졌다.

이날 3표로 최저득표를 받은 슈바이처가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다.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를 꾸밈없는 진솔한 목소리로 불러낸 장동민의 등장에 모두들 환호했다. 특히 소속사 귀띔에 박사로 추리했던 신봉선은 깜짝 놀란듯 호들갑을 떨었다. 장동민과 친분이 깊은데 목소리도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장동민은 오랜 호흡을 맞춰왔던 신봉선이 자신에게 표를 주지 않아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제가 원래 노래하는걸 정말 싫어한다. 개망신을 당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사실 남들 앞에서 부르는걸 어렵게 생각했다. 저희 누나가 몸이 조금 아픈데 굉장히 이겨내기가 힘든 것 같다"며 진지하게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저도 '절대 이런거 못해'했는데 누나도 어렵지만 더 힘내고 건강해지고 해낼 수 있다. 그리고 내가 번 돈 누나가 다 써. 동생도 했으니까 누나도 파이팅"이라고 울먹거리며 진심을 전했다.

장동민은 대기실 인터뷰에서 "매니저와 노래방에 가서 3시간 노래를 불렀다. 그 후로 이 스케쥴을 잡아왔더라"라며 매니저에게 영상 편지를 띄웠다. 그는 "네 말대로 기록세웠어. 3표. 네가 일할 날도 3일 정도 남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MBC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