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제일예쁜내딸' 최명길, 홍종현 뺨 올려부친뒤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결혼 반대
'세상에서제일예쁜내딸' 최명길, 홍종현 뺨 올려부친뒤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결혼 반대
  • 승인 2019.05.2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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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이 홍종현의 뺨을 후려쳤다.

26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김종창 연출/조정선 극본) 39-40회에서 전인숙(최명길)이 한태주(홍종현)의 뺨을 후려쳤다.

이날 전인숙은 한종수(동방우)의 발언에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한종수가 "강미리(김소연)를 며느리로 들이겠다"고 나섰기 때문. 한종수는 "어느집 자식이랑 맺을건데? 태주 여자한테 휘둘릴애다. 그럴바에 똑똑한 여자가 보좌하는게 낫다. 강미리랑 결혼 추진하라"고 일렀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은 전인숙은 집에 오자마자 한태주를 발견하고는 뺨을 후려쳤다. 세게 한대 올려부친 후에는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래?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여자 하나 때문에 어미 가슴에 비수를 꽂아. 배은망덕한 자식아! 나한테 어머니라고 부르지마. 나 사실 네 어머니 아니잖아"라고 울부짖었다.

그녀는 "목에 갈린 가시처럼 내 존재 의식하고 살았어. 그래도 너랑 있을땐 그런거 생각 안해도 되서 행복했다. 이제보니 너도 다르지 않더구나. 너도 같아. 아주 똑같아"라고 원망했다.

한태주가 "강미리 부장 일은 저한테 중요한 문제예요"라고 말하자 전인숙은 "너한테 가장 중요했던 사람이 누구야? 나도 너 뿐이었어. 훌륭한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내 모든걸 바쳤어"라고 좌절했다. 자신이 낳은 딸보다 후계자로 키운 아들에 대한 집착과 욕망이 더 크다는걸 내비친 상황.

전인숙이 강미리에게 모든걸 말하겠다고 협박하자 한태주는 "제 입으로 직접 말할겁니다. 어머니가 먼저 나서시면 다신 보지 않을겁니다"라고 노려봤다. 처음 보는 아들의 강한 모습에 전인숙도 순간 놀랐다.

한편 39회 마지막 부분에서 한태주는 강미리에게 사직서를 제출하며 "사직서 수리해주면 고백할게 있다"고 밝혀 긴장감을 조성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