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 범인, 차량·엽총 절도부터 강도까지 완벽한 계획
‘그것이 알고싶다’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 범인, 차량·엽총 절도부터 강도까지 완벽한 계획
  • 승인 2019.05.25 2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1170회는 ‘복면 속의 사냥꾼 -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 미스터리’ 편으로 꾸며졌다. 

2001년 12월 7일 총포사에서 살인이 발생하고 총이 사라졌다. 이어 범인은 총을 들고 은행을 털었다. 은행 강도에 이어 또 하나의 사건이 발생했다. 달성군 화원읍 아파트에서 차량 화재가 벌어졌다.

당순 방화로 보였지만 차 트렁크에서는 은행 강도가 입고 있던 옷과 실탄, 가방, 총 등이었다. 사흘 사이에 살인, 강도, 방화가 동일범에 의해 벌어졌다. 경찰은 차량을 추적하면 될 거라 생각했지만 번호판이 앞뒤가 달랐다. 당시 형사는 “범인의 지문도 발견되지 않았다. 단서가 없었다”고 말했다.

2001년 11월 28일 한 제보자는 “퇴근하면서 보니까 번호판이 없어졌다”고 증언했다. 절도 피해자는 창녕 시외버스 터미널에 차량을 세웠다. 2일 뒤 또 다른 제보자는 “당시에는 대리 운전이 없었다. 차를 맡기고 모텔에서 잤다. 나왔는데 차가 없었다. 접수처에서는 남자 한 명이 키를 가져갔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모텔에 CCTV는 있었지만 녹화기능이 없었다. 12월 7일 총포사 주인 최씨는 손님 전화를 받고 잠시 나와 있었다. 이후 새벽 총포사에서 그는 참혹하게 살해당했다.

부검의는 “조개젓갈을 먹고 소화가 별로 안 된 상황이다. 식후 1~2시간 후 사망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다른 전문가는 “앉아서 바로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검의는 “칼자국이 오른쪽 등 뒤쪽에 있는데 도망가는 걸 붙잡아서 옷 단추가 터진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어 그는 “머리를 책상에 박은 상태에서 치명상을 당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