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한민국) 이강인 VS 포르투갈 조타, 유망주 대결…2019 U-20 월드컵 중계
한국(대한민국) 이강인 VS 포르투갈 조타, 유망주 대결…2019 U-20 월드컵 중계
  • 승인 2019.05.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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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한민국) VS 포르투갈/ 사진=MBC 뉴스 캡처
한국(대한민국) VS 포르투갈/ 사진=MBC 뉴스 캡처

 

25일 2019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이 맞붙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F조 1차전을 치른다. 이후 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차전, 다음달 1일 아르헨티나를 만난다. 

아르헨티나는 U-20 월드컵 최다 우승국가(6회)이고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힌다. 남아공이 현실적으로 해볼 만한 상대이지만,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을 갖췄다. 만만한 상대들이 아니다. 

공교롭게도 2017년 대회에서 한국은 포르투갈을 만나 탈락했다.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백승호(지로나) 등이 포진했지만 천안에서 열린 16강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우승후보답게 포르투갈은 좋은 선수들을 다수 보유했다. 포지션마다 유럽 정상급 리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유망주들이 포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주앙 펠릭스다. 조타(벤피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윙어다.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수식어가 붙는 특급 유망주로, 오른발잡이지만 주로 왼쪽에서 뛰는 인사이드 커터다.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고 모든 대표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16년 유럽축구연맹(UEFA) U-17 챔피언십에서 베스트11에 선정됐고 2018년 UEFA U-19 챔피언십에선 대회 득점왕(5골)과 우승, 베스트11을 휩쓸었다.

2018~2019시즌 2월에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성장해온 플로렌티노 루이스와 함께 벤피카 1군 무대로 승격,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와 UEFA 유로파리그 등 다양한 무대를 밟았다.  

한국은 수비 전술을 꾸준히 연마해왔다. 인창수 코치가 세세하게 선수들의 위치를 잡아주는 등 디테일을 한국에서부터 준비했다. 견고한 수비를 통해 일단 지키고, 경기 중 찾아올 한 번의 찬스를 살리겠다는 것이다. 

정 감독은 최근 "상대 선수보다 두 발 더 먼저 뛰는 체력을 기르는 것과 자신감을 심고 싶다. 세번째가 전술이다. 모의고사를 통해 잘 준비할 것"이라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더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 잘 마무리해서 전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18일 열린 에콰도르와 평가전에서는 이강인의 결승골과 무실점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앞서 FIFA는 21일(한국시간) U-20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10인에 이강인을 포함시켰다. "발렌시아는 2011년 인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을 빠르게 영입했다”면서 “지난 1월에는 성인 무대의 부름을 받았고, 3월에는 A매치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VS 포르투갈 U-20 월드컵 F조 1차전은 25일 밤10시 30분부터 MBC, KBS2를 통해 중계된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