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유영현 학폭·최정훈 김학의 관련 논란에도 불구, ‘음악중심’ 2위 등극
잔나비 유영현 학폭·최정훈 김학의 관련 논란에도 불구, ‘음악중심’ 2위 등극
  • 승인 2019.05.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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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사진=MBC '쇼 음악중심' 캡처
잔나비/사진=MBC '쇼 음악중심' 캡처

멤버 유영현의 학교 폭력 과거와 최정훈 가족 관련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잔나비가 MBC ‘쇼! 음악중심’ 1위 후보에 올랐다.

25일 방송된 MBC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 잔나비는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로 방탄소년단(BTS)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위너 ‘아예’와 함께 1위를 두고 대결을 펼쳤다.

이날 잔나비는 음원+음원 점수에서 5023점으로 5376점을 얻은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시청자 위원회 점수도 2위로 위너를 앞섰다. 문자투표에서 64점으로 낮은 점수를 얻은 잔나비는 최종점수 5686점으로 방탄소년단 8830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위너는 5639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한편 과거 학폭(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잔나비 멤버 유영현에 관해 24일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은 “유영현의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본인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유영현은 잔나비에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잔나비 보컬 최정훈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향응 제공 혐의를 받는 사업가 아들로 회사 경영에도 참여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사실 무근을 주장했다.

최정훈은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아버지 회사 주주로 참여한 데 대해 “잔나비를 결성할 때인 2012년쯤 아버지 사업이 실패했다”며 “이후 사업 재기를 꿈꾸는 아버지 요청으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드렸다. 아들로서 당연히 아버지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김학의 전 차관 관계에 대해선 “제가 아는 사실은 아버지와 그 사람이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 사이였다는 것”이라며 “저는 그 사람으로 인해 어떠한 혜택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학의 전 차관은 최정훈의 아버지인 최씨로부터 2007~2011년 차명 휴대전화 요금과 법인카드 등 3000만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