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사실 관계 확인·인정..다른 멤버들도 용서 구할 예정" 잔나비 유영현, 학폭 인정→자진 탈퇴 [전문]
"본인 사실 관계 확인·인정..다른 멤버들도 용서 구할 예정" 잔나비 유영현, 학폭 인정→자진 탈퇴 [전문]
  • 승인 2019.05.2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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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유영현/사진=유영현 인스타그래
학폭 논란에 휘말린 잔나비 멤버 유영현/사진=유영현 인스타그램

학교 폭력의 가해자라는 의혹에 휩싸인 밴드 그룹 잔나비의 유영현이 해당 소문을 인정하며 팀에서 자진 탈퇴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밴드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은 24일 "유영현의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본인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영현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 유영현은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거듭 사과의 뜻을 비쳤다. 

앞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 폭력을 밝힌다'는 제목의 폭로 글이 올라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전파됐다. 글쓴이 A씨는 "잔나비 멤버에게 11년 전 괴롭힘을 당했다.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고 내 사물함에 장난치는 것은 기본이었다"면서 "근처에서 손을 들기만 해도 나에게 무슨 짓을 할 것만 같아 움찔할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A씨는 "괴롭힘으로 인해 도저히 이 학교를 다닐 수 없어 결국 전학을 가고 정신치료를 받으며 잊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런 사람이 만들고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 감동을 받은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이걸 뼈저리게 느끼고 경각심을 확실히 갖고 배웠으면 좋겠다"며 "훗날 본인의 자녀 혹은 가족에게 절대 그런 짓을 하지 못하도록 교육해 나같은 사람이 다시는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 글을 쓰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잔나비는 최정훈, 유영현, 김도형, 장경준, 윤결로 구성된 5인조 밴드다. 2013년 Mnet ‘슈퍼스타K5’에 출연해 7위를 기록하며 팀을 알렸다. 2014년 디지털 싱글 ‘로켓트’로 데뷔해 홍대 라이브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2016년 발표한 곡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이 최근 인기를 얻어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멤버 최정훈은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기도 했다.

▶다음은 잔나비 소속사 공식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입니다. 당사 소속 잔나비 멤버 유영현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하여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우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본인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유영현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유영현은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더불어 유영현은 진심으로 사죄하며 용서를 구할 것이며, 다른 잔나비 멤버들도 이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께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를 구할 예정입니다. 애정과 관심을 주시는 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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