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의 원동력은 팬”…NCT 127, 슈퍼맨 뺨치는 ‘슈퍼휴먼’으로 변신(종합)
“저희의 원동력은 팬”…NCT 127, 슈퍼맨 뺨치는 ‘슈퍼휴먼’으로 변신(종합)
  • 승인 2019.05.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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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사진=김혜진 기자
NCT 127/사진=김혜진 기자

 

그룹 NCT 127이 ‘슈퍼 휴먼’이 되어 돌아왔다.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으로 팬을 꼽은 그들은 한국과 미국 둘 다 사로잡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24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는 NCT 127 네 번째 미니앨범 ‘NCT #127 WE ARE SUPERHUMAN’ 발매 기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NCT 127은 지난해 첫 정규앨범 리패키지 ‘NCT #127 Regulat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사이먼 세이즈(Simon Says)'는 묵직한 베이스 리프, 날카로운 신스 사운드,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 및 랩이 어우러진 어반 힙합 곡이다, 가사에는 타인의 기대와 사회적 통념에 자신을 맞춰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말하는 대로 행동해야 하는 ‘Simon Says' 게임에 빗대어 표현, 잃어버린 정체성을 회복하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NCT 127은 강렬한 매력을 선보이며 팬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슈퍼휴먼(SUPERHUMAN)’은 다양한 EDM 요소가 어우러진 컴플렉스트로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개인의 잠재력을 깨닫고 긍정의 힘으로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누구나 ‘슈퍼 휴먼’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이날 NCT 127은 각자의 개성이 담긴 의상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타는 그간 근황으로 “‘사이먼 세이즈’ 활동 끝나고 새 앨범을 준비했고, 일본 등 20개국에서 공연을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달라”고 답했다.

쟈니는 해외 투어에 대해 “이번 투어를 하면서 큰 재밌는 일과들이 많았다. 이번에 제 고향인 시카고에 다녀왔다. 장난 식으로 연습생 때부터 ‘우리 집에 다 같이 가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진짜 이번에 다녀왔다.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답했다. 마크는 “저는 캐나다 공연이 생각난다. 굉장히 오랜만에 캐나다에 가기도 했고,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신기하기도 하고 감회가 새로워서 좋았다”고 말했다.

투어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해찬은 “LA에 있는 큰 동물원을 갔는데 거기에 팬들이 제 이름을 붙인 동물이 있다. 그걸 직접 만나봤다. 저랑 진짜 정말 닮았다. 좋은 추억 만들었다”고 밝혔다.

마크는 포인트 안무로 “‘슈퍼 휴먼’인 만큼 슈퍼맨에 영감을 받았다. 슈퍼맨처럼 변신하는 안무를 널었다”고 설명하며 직접 선보였다.

NCT 127/사진=김혜진 기자
NCT 127/사진=김혜진 기자

 

도영은 미국 예능 출연 소감에 대해 “미국 예능에 한국인으로 출연한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또 말이 통하지 않아서 걱정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재밌게 촬영을 해서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있다면 또 출연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유타는 ‘슈퍼 휴먼’이 될 수 있는 NCT 127의 원동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콘서트를 하면서 느꼈는데 저희 힘의 원동력은 팬인 엔시티즌이라고 생각한다. 투어 하면서 힘든 적이 많았는데 팬 분들 덕분에 힘을 냈었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정우는 “저도 팬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슈퍼 휴먼’이 되는 거 같다. 또 저희가 팀워크도 잘 맞는 것도 원동력 중 하나다”고 밝혔다. 재현은 “저는 부모님이 생각났다.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이 ‘슈퍼 휴먼’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해찬은 “콘서트를 하면서 체력이 좋아졌다. 그래서 어제 귀국했는데도 이렇게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는 거 같다. 또 오랜만에 음악방송을 앞두고 있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거 같다”며 체력 관리에 대해 언급했다.

도영은 엑소의 군 입대로 SM 대표 남그룹이 된 것이 부담스럽지 않는지 묻자 “사실 부담감이라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저희의 음악을 표현하려고 노력할 예정이다. 또 이 전보다 더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거다. 그 모습을 팬 분들이 좋아해주실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즐기며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태용은 활동 목표에 대해 “우선은 이렇게 K팝을 전세계적으로 알리는데 저희가 보탬이 됐다는 게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한국 활동 후 또 미국에 갈 예정이다. 팬 분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계획이 계속 있으니 많이들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영은 “저희 어머니께서 꿈은 크게 가지라고 했다.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1위 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 저희 어머니가 선인장에 꽃이 세 개나 폈다고 잘 될 거 같다고 해주셨다”고 말해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한편, NCT 127 네 번째 미니앨범 ‘NCT #127 WE ARE SUPERHUMAN’은 오늘(24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