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그룹 ⓒ MBC 뉴스캡쳐

[SSTV｜김동균 기자] 최근 무리하게 대우 건설을 인수했던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워크아웃(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결정했다.

대규모 차입으로 대우건설을 인수했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30일 오후 긴급 이사회를 열어 워크아웃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동성 위기로 12월 임직원들의 월급 지급을 연기한 금호타이어 역시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됐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금호 석유화학을 추가로 (워크아웃) 포함 시키는 문제를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이에 금호 그룹 측은 난색을 보이고 있는 중. 금호 측은 “금융 석유화학을 워크아웃에 넣으면 그룹 경영권이 채권단에 넘어갈 수 있다”며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채권단과 금호 그룹이 워크아웃 범위와 대주주의 경영 책임을 좋고 막바지 협의 중이다”고 전하며 “금호그룹과 채권단 간의 쟁점은 금호석유화학의 워크아웃 여부와 그룹 오너의 사재출연 수위”라고 말했다.

한편, MBC 뉴스에서 금융당국은 “금호 그룹의 워크아웃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보며 “그러나 재계 8위의 금호아시아나가 이번 일로 위상에 적지않을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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