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정해인, 한지민에 “친구하자구요, 우리”…‘설렘 가득’ 새로운 관계성의 시작
‘봄밤’ 정해인, 한지민에 “친구하자구요, 우리”…‘설렘 가득’ 새로운 관계성의 시작
  • 승인 2019.05.2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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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방송화면/사진=MBC
‘봄밤’ 방송화면/사진=MBC

 

‘봄밤’ 정해인이 한지민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어제(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연출 안판석 l 극본 김은) 3, 4회에서는 권태로운 연애 끝의 결혼을 고민하는 한지민(이정인 역)과 갑작스레 싱글 대디가 된 정해인(유지호 역)의 사연이 드러나면서 새로운 이야기와 관계가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인(한지민 분)은 자신의 오랜 연인 권기석(김준한 분)을 보러왔다가 유지호(정해인 분)가 그의 대학 후배임을 알게 됐고 얼결에 뒤풀이까지 동석했다. 이정인의 시선은 자꾸만 유지호에게 머물렀고 그 역시 시선을 피하면서도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이정인이 약국으로 찾아오자 유지호는 마음을 접었다고 밝히는가 하면 싱글 대디라는 자신의 상황 때문에 이정인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까봐 걱정했다. 그러나 “난 내 인생은 존중돼야한다는 주의에요”라며 또 한 번 친구 제안을 던지는 이정인의 당당함에 유지호는 마침내 “해요, 친구. 친구하자구요, 우리”라며 따스한 미소를 지었다.

이 가운데 이정인은 오랜 연애 다음 당연한 순서처럼 결혼을 밀어붙이는 상황에 불편한 기색과 함께 혼란스러운 마음을 밝혔다. 그녀는 이상기류를 감지한 권기석에게 끝내 “우리 시간 좀 갖자”고 선언, 결혼에 대한 기성세대의 관념과 오랫동안 연애를 지속해온 현실 연인들의 권태기가 그려져 안방극장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이정인이 사서로 일하는 도서관에서 유지호와 그의 아들 유은우(하이안 분)와 우연히 마주치며 엔딩을 맞이해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봄밤’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