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전자담배 쥴·릴 베이퍼 출시에 강화된 금연 정책…청소년 판매 집중단속
신종 전자담배 쥴·릴 베이퍼 출시에 강화된 금연 정책…청소년 판매 집중단속
  • 승인 2019.05.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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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정책, 청소년 판매 집중단속/사진=MBN 뉴스 캡처
금연 정책, 청소년 판매 집중단속/사진=MBN 뉴스 캡처

전자담배 쥴(JuuL) 등이 국내 출시를 앞둔 가운데 정부가 7월말까지 금연구역 내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 집중단속에 나선다. 24일 액상형 전자담배 '쥴'(JUUL) 출시에 이어 KT&G는 동일한 유형의 전자담배 '릴 베이퍼'(LIL VAPER)를 27일 출시한다.

보건복지부는 금연구역 단속과 함께 청소년에 대한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행위 집중 단속 등 조치를 이달 말부터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금연구역 안에선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 행위를 7월말까지 금연단속원과 금연지도원이 집중 지도·단속한다. 쥴 등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 또한 담배사업법상 담배에 해당하므로 금연구역에서 피우다 적발되면 1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는 USB(이동식 저장장치) 형태로 액상이 담긴 카트리지를 전자담배 기기에 교체해 사용(CSV, Closed System Vaporizer)하는 방식으로 직접 액상을 혼합·보충해 사용하던 기존 전자담배보다 휴대와 사용이 간편하다.

이 때문에 미국 청소년과 청년층으로부터 인기가 많은데, 지난해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고등학생 전자담배 흡연율이 8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