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이 관객수 200만 돌파에 성공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3일 ‘악인전’(감독 이원태)은 관객수 11만 4459명(누적 관객수 202만 9481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악인전’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개봉일인 15일부터 지금까지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며 9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2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아저씨’(11일째), ‘추격자’(14일째), ‘신세계’(10일째) 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악인전’은 개봉 전부터 해외 104개국에 선 판매됐으면 할리우드 리메이크, 제72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섹션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후 해외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얻어 흥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악인전’에 이어 23일 개봉한 ‘알라딘’이 개봉 첫날 7만 273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다.

‘걸캅스’는 2만 6047명(누적 관객수 137만 3051명)으로 한 단계 하락한 3위에 위치했다. 

5월 23일 영화 박스오피스 순위

1위 ‘악인전’ (5월 15일 개봉)

2위 ‘알라딘’ (5월 23일 개봉)

3위 ‘걸캅스’ (5월 9일 개봉)

4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4월 24일 개봉)

5위 ‘더 보이’ (5월 23일 개봉)

6위 ‘어린 의뢰인’ (5월 22일 개봉)

7위 ‘배심원들’ (5월 15일 개봉)

8위 ‘교회오빠’ (5월 16일 개봉)

10위 ‘명탐정 피카츄’ (5월 9일 개봉)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