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 "전 남친 외도 목격…용서하니 또 바람 피더라"
심은진 "전 남친 외도 목격…용서하니 또 바람 피더라"
  • 승인 2009.12.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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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 ⓒ MBC방송캡쳐

[SSTV | 박정민 기자] 여성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연기자 심은진이 전 남자친구의 외도로 맘고생한 사연을 털어놨다.

심은진은 28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에 출연해 '나쁜 남자 나쁜 여자'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던 중 "1년 조금 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며 입을 열었다.

심은진은 "한창 드라마 촬영으로 바쁠 때, 스케줄이 갑작스럽게 바뀌어 남자친구 집에 갔다. 그런데 현관에 다른 여자의 부츠가 있더라. 방안에서는 당황한 남자친구의 목소리가 들렸다. 방안에 가보니 역시 여자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에서 이런 장면을 보면 흥분하던데 난 오히려 침착하게 되더라"며 "남자친구는 그 여자를 친한 동생이라고 둘러댔다. 그러나 알고 보니 전 여자친구였다. 그 여자도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침착함도 잠시, 화가 치밀어 오른 심은진은 그 여자의 뒷조사를 하게 됐다고. 심은진은 "그녀의 남자친구 전화번호를 알아내 4자 대면까지 하게 됐다"며 "한번 실수는 할 수 있기에 전 남자친구를 용서하고 다시 만났다. 그런데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또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났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심은진은 "굉장히 사랑했던 사람이지만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다"며 속내를 밝혔다. 그러자 MC 유재석과 김원희는 "지금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편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심은진을 위로했다.

한편, 이날 '놀러와'는 커플이 되기를 희망하는 남녀 솔로 연예인 4쌍이 한 자리에 모인 미팅 콘셉트로 진행됐으며 최필립, 류승수, 천명훈, 임형준, 애프터스쿨 가희, 한채아, 김나영, 심은진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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