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인터뷰] 갓세븐(GOT7), ‘팽이’에 담은 #불안함 #대중성 #아가새
[NI인터뷰] 갓세븐(GOT7), ‘팽이’에 담은 #불안함 #대중성 #아가새
  • 승인 2019.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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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GOT7)/사진=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GOT7)/사진=JYP엔터테인먼트

 

살다보면 가끔 막연한 불안감이 생길 때가 있다. 당장 눈앞에 일 때문에 오는 불안함, 미래에 대한 불안함 등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법한 감정이다. 갓세븐(GOT7)은 이러한 불안감을 함께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담아 노래로 풀어냈다.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는 점을 팽이에 비유해 그들은 자신들의 음악, 무대, 인생을 녹여냈다.

이번 갓세븐 새 미니 앨범 ‘SPINNING TOP’의 타이틀곡 ‘이클립스(ECLIPSE)’는 자신감 있고 안정적이었던 상황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어둠’의 순간들을 빛과 어둠의 대비로 표현했다. 특히 감정의 깊이를 퓨처 베이스 기반의 트렌디한 멜로디로 풀어낸 것이 특징.

“저희가 각자 개인 활동을 하다가 6개월 만에 단체 활동하게 됐다. 저희끼리도 반갑고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했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무대에서도 즐거운 모습 많이들 보여드리겠다.”(JB)

“이번에는 전에 보여드렸던 안무 스타일과 다르게 구성이나 저희의 합이 맞아야 하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무대를 보셨을 때 ‘저런 구성 정말 멋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거다.”(유겸)

새 미니 앨범 ‘SPINNING TOP’은 ‘불안함’을 콘셉트로 잡고 있다. 빛과 어둠의 공존, 자전적인 이야기들이 담긴 앨범은 작은 팽이에서부터 시작 됐다.

“저희끼리 얘기 했을 때 ‘불안함’을 주제로 한 앨범을 만들자고 생각했다. 그 전 앨범에는 팬들에게 잘하겠다는 말들을 앨범으로 만들었지 않나. ‘그걸 잘 지킬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을 담았다. 이런 생각들이 계속 반복 되다 보니까 ‘내가 팽이처럼 도는 게 아닌가’ 싶더라. 그래서 팽이라는 소재로 앨범을 만들게 됐다.”(JB)

“살아가면서 매일 당차고 행복할 수 없고, 가끔은 내가 한없이 작아지는 거 같고 아무것도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 않나. 그런 걸 이번 앨범을 통해 표현하고 싶다. 팬 분들 앞에서 공연할 때는 내 자신이 ‘멋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공연이 끝나고 혼자 숙소에 있을 때는 아무것도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이런 생각들을 이겨내기 위해 최대한 불안한 생각에 안 빠지려고 노력한다. 너무 깊게 빠지면 끝도 없으니까 최대한 안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유겸)

“저는 불안함들을 최대한 이겨내려고 노력했던 거 같다. 이런 불안감들이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저는 자면서 그걸 풀어내려고 노력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회피하고 있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 저를 이겨내지 못하는 거 같아서 회피보다는 좀 더 부딪쳐보고 싸워나가려고 하고 있다.”(JB)

어느새 데뷔 6년차가 된 갓세븐은 국내, 해외 할 것 없이 다양한 곳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큰 반응을 얻고 있는 것 또한 사실. 이에 JB는 지금 갓세븐에게 가장 필요한 것으로 ‘대중성’을 꼽았다.

“일단은 저희를 좀 더 알려야 할 거 같다. 저희를 좀 더 대중적으로 알리고 싶다. 갓세븐에 대한 팀과 개개인의 색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저희 후배 그룹인 트와이스가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다. 배울 게 많고, 인기 요인을 분석을 해야 할 거 같다. 대중적인 모습을 보면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JB)

“제가 생각했을 때 대중적인 인기는 팬 분들만 알아보는 게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님, 아버님도 알아보시는 거지 않을까 싶다.”(뱀뱀) “어르신 분들은 노래보다는 저희 이미지를 알려드리고 싶다. 어르신 분들은 저희 음악에 만족하시지 못하실 테니 저희 갓세븐 이라는 팀의 이미지라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영재)

갓세븐(GOT7)/사진=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GOT7)/사진=JYP엔터테인먼트

갓세븐은 해외에서도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들은 아레나 투어 등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현지 팬들과 소통한다. 이렇듯 갓세븐이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일단 많이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 팀에 외국인이 3명인데 고향 갈 때마다 환영 받는 것도 정말 좋다. 다른 나라는 한국이나 일본 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 하는 것도 아닌데 많이들 좋아해주셔서 갈 때마다 놀란다. 큰 공연장을 채워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반대로 한국에서도 해외처럼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 해외 길거리를 돌아다니다보면 정말 많은 분들이 저희를 알아봐주신다.”(뱀뱀)

“저는 진짜 진심으로 멤버들의 얼굴에 자신감이 있다. 다 잘생겨서 그런 거 같다. 그리고 팬 분들이 저희끼리의 친한 분위기와 솔직한 모습을 많이들 좋아해주시는 거 같다.”(유겸) “저희가 영어 등 외국어를 잘하는 멤버들이 많아 현지 팬들과 더 소통이 잘 돼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JB)

갓세븐은 곧 일본 아레나 투어와 국내 단독 콘서틀 개최한다.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힌 그들은 많은 분들이 와주시기를 희망했다.

“이번엔 가는 지역 모두 아레나 급으로 규모가 커졌다. 공연도 새로운 것들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저희를 못 만나셨던 팬 분들도 많으니까 최대한 많은 곳을 가려고 얘기 중이다.”(유겸) “체조경기장에서 하는데 많이들 안 오실까봐 걱정이다.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 준비는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겠다.”(JB)

요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연예인들이 연이어 구속 되며, 온오프라인 할 것 없이 떠들썩했다. 특히 연예인들은 한 번의 실수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갈 수 있기에 더 신중하게 행동해야 할 터. 이에 관해 갓세븐은 팀이기에 더욱 조심한다고 밝혔다.

“저희가 솔로가 아니고 팀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조심스러운 거 같다. 제가 잘못하면 저 혼자가 아니라 팀에게 피해가 가니까 평소에 바르고, 조심스럽게 생활하려고 노력하는 거 같다.”(유겸) “법에 어긋나는 건 하지 말자고 생각하고 있다. 저희 회사 이미지가 정말 좋아서 ‘우리는 어디까지 좋아야 하나’ 걱정이 되긴 하는데 거기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웃음).”(JB)

마지막으로 갓세븐은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무슨 상이든 받고 싶다. 저희는 뭐든 받고 싶어 한다(웃음).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다.”(잭슨) “이번 콘셉트로 ‘갓세븐이라는 팀이 노래를 잘 하네’, ‘콘서트 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게 저희의 목표다.”(유겸)

한편, 갓세븐의 새 앨범 ‘SPINNING TOP’은 오늘(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