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통화 내용 공개한 강효상 “청와대, 국민에게 사과부터 할 것”
한미 정상 통화 내용 공개한 강효상 “청와대, 국민에게 사과부터 할 것”
  • 승인 2019.05.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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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사진=JTBC 뉴스 캡처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사진=JTBC 뉴스 캡처

이달 초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을 공개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청와대의 감찰에 반박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청와대는 본인 기자회견에 대해서 대통령의 입인 대변인을 통해서 본인을 무책임한 거짓말쟁이로 몰았다"며 "청와대는 국민들과 본 의원에게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는 사실 무근이라며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야당 의원을 사실상 겁박했다"며 "그런데 사실무근 운운하다가 기밀누설 운운하고 있으니 명백히 청와대가 국민을 속이려고 거짓 브리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청와대의 공무원 감찰은 그렇지 않아도 흔들리고 있는 공직 사회에 대해서 겁박을 하고 공무원과 야당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고 한다"며 "정부 무능을 비판해온 본 의원에 대한 보복에 불과하다.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상반기 일본을 두 번 방문할 예정이라고 제가 이미 3월 대정부 질문을 통해 공개했었다"며 "이것도 우리 정부는 모르는 기색이었다. 일왕의 즉위식 이후에 축하행사, G20 행사에 두 번 온다고 말씀드렸는데 당시에는 한국에 알려지지도 않았지만 결국 실현됐다"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