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 시사통신

[SSTV | 김태룡 기자] 일본의 아사다 마오(19)가 내년 1월 전주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닛폰·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아사다 마오가 전일본선수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을 전제로 내년 1월 27일 전주 4대륙 선수권에 출전할 생각”이라고 25일 보도했다.

아사다의 4대륙 선수권 출전은 이례적인 경우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밴쿠버 올림픽이 2월에 열리는 관계로 4대륙 선수권을 포기했기 때문. 김연아도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이지만 시차 적응과 스케줄 문제로 4대륙 선수권을 포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니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최근 부진에 빠진 아사다는 실전을 통한 경기력 회복을 위해 출전을 결정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사다는 현재 밴쿠버올림픽 출전권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스포츠호치는 "2008년 처음 출전해 우승한 대회에서 사기를 올리고 올림픽으로 향햐겠다는 것"이라며 "일본빙상연맹 관계자도 '올림픽을 한달 앞두고 대회에 나가는 것은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한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사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오사카 나미가와 돔에서 열리는 일본피겨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 1장을 놓고 결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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