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실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그가 남편과 이혼했던 이유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과거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이주실이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주실은 전 남편에 대해 “남편이 가정을 돌보지 않았었다. 아이를 낳고나서 ‘삼칠일은 넘기고 나서 일을 하게 해주겠지’ 했는데, 그때 미역국도 내 손으로 벌어서 끓여 먹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의 역할, 또 가장으로서의 역할까지 모두 함께 해내야 했다. 혼자서 해내기가 어려웠다. 뒤돌아보기 싫을 만큼 힘든 시기를 지내왔다”라며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렸다.
이후 이주실은 마흔 셋의 나이에 남편과 헤어져 혼자 두 딸을 키우게 됐다. 그는 “굉장히 어려웠다.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운다고 노력해서 되는 게 아니었다. 책임감, 의무감 같은 걸 등에 짊어지게 돼서. 그것도 나로서는 운명이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와서 생각하면 ‘무척 애썼구나, 나 자신이 무척 애썼구나’ 싶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뉴스인사이드 소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