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아, 이혼 이후 힘들었던 삶 고백…"친구가 지금의 남편 소개시켜 줬다"
장은아, 이혼 이후 힘들었던 삶 고백…"친구가 지금의 남편 소개시켜 줬다"
  • 승인 2019.05.23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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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은아/사진=TV조선
가수 장은아/사진=TV조선

가수 장은아가 이혼 이후 힘들었던 인생사에 대해 털어놓으며 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장은아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은아는 “공식적으로 은퇴는 안 했다. 지난 81년도 후반에 결혼하면서 아이를 키워야 해서 잠시 방송을 쉬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장은아는 “결혼해서 아이들 키우면서 살다가 이혼했을 때 인생에서 제일 힘들었다”고 지난 날의 아픔을 말했다.

장은아는 지난 18년 전 이혼했다. 그러나 이혼후 곧바로 만나게 된 지금의 남편은 현재 한 대학의 총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날 장은아는 “희한하게도 이혼 이후 나와 잘 어우러지는 사람을 만나게 됐다. 친구가 지금 남편을 소개해줘서 만나게 된 건데, ‘더는 고생하지 마’라며 누군가 소개해 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어차피 만날 사람이라면 빨리 만나'라며 누가 남편을 만나게 해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하며 ”지금 생각해도 남편을 만난 게 행운”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장은아는 "우리 아이들이 고등학교, 대학교 갈 무렵이었다. 엄마의 입장을 많이 이해하면서 해준 얘기가 있다”고 말하며 "그때 큰 아이가 ‘엄마, 엄마의 인생이 있어요. 저희가 걸어갈 길은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때문에 힘든 일을 결정하지 하지 못하는 건 싫어요’라고 하는데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참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장은아는 “엄마가 이혼 사실을 알게 되면 힘들어하실 텐데 어떻게 하나 고민하다가 저는 모든 걸 다 처리하고 엄마에게 말했다”며 “엄마가 ‘그래, 잘했어. 네가 그렇게 결정했다면 잘한 거다. 네 아이들이랑 열심히 사는 것밖에 없는 거지’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모친에게 뒤늦게 이혼 사실을 털어놨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