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용 아나운서, 과거 생방송 고충 토로한 모습보니? "위에서 하라고 하면 해야 했다"
황인용 아나운서, 과거 생방송 고충 토로한 모습보니? "위에서 하라고 하면 해야 했다"
  • 승인 2019.05.2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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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용 아나운서/사진=KBS1
황인용 아나운서/사진=KBS1

황인용 아나운서가 과거 생방송 고충을 토로하며 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방송 90년 기획으로 황인용 아나운서, 작곡가 이호섭, 아나운서 임수민, 탤런트 겸 성우 김영옥, 개그맨 김학도 등이 출연했다. 

이날 황인용 아나운서는 과거엔 라디오 DJ가 음악을 직접 틀어야 해서 기기를 만져야 했다고 말했다. 

황 아나운서는 “처음에 생방송 할 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기기도 모르는데 위에선 하라고 했다. 아나운서는 월급쟁이라서 위에서 하라면 해야 했다. 그렇지 않냐?”며 후배 아나운서 윤인구에게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일주일동안 못한다고 했었다. 팝송도 잘 몰랐다. 2시간 방송하고 나오면 속옷이 땀에 젖었다. 정신이 없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황인용은 원래 80~90년대 아나운서의 전형으로 통했던 인물이다. 멀쑥한 미남형으로 인기를 끌었던 황인용은 외모에 걸맞는 점잖은 진행과 언변으로 80년대와 90년대를 주름잡았다. 

1967년 TBC 3기 공채 아나운서로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방송프로그램 ‘울엄마’의 진행을 맡기도 했으며 과거 ‘심장이 뛴다’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