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담의 마지막 한마디…선덕여왕 눈물 '주륵'
비담의 마지막 한마디…선덕여왕 눈물 '주륵'
  • 승인 2009.12.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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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담의 죽음 ⓒ MBC

[SSTV|이진 기자] 비담 김남길이 마지막까지 덕만 이요원을 향한 사랑을 그리고 장렬하게 최후를 맞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62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자신이 염종(엄효섭 분)에게 속아 난을 일으켰다는 사실을 알게 된 비담은 염종을 죽이고 궁으로 향했다. 자신은 늘 흔들렸지만 끝까지 자신을 믿어줬던 덕만(이요원 분)에게 한없는 미안함을 품은 비담은 선덕에게 마지막으로 전할 말이 있다며 벌때같은 군사들과 대적하기 시작했다.

덕만까지 몇 보가 남았는지 세어가며 군사들을 무찌르는 비담의 최후가 외롭고 안타깝게 그려졌다. 왕의 자리에 있기에 비담을 감싸주지도, 군사들을 막을 수도 없는 선덕여왕 덕만은 그저 눈물을 흘린 채 비담의 최후를 지켜봐야 했다. 한 발자국만 더 가면 덕만 곁에 갈 수 있었지만 유신(엄태웅 분)의 칼에 의해 최후를 맞게 된 비담은 “덕만아”라는 다정한 한 마디를 유신의 귓 가에 전한 후 쓰러졌다.

덕만의 신분을 알고나서도 유일하게 덕만에게 이름을 부르고 반말을 했던 비담은 왕이된 덕만이 "이제 아무도 내게 이름을 부를 수 없다. 그건 반역이니까"라며 외로움을 드러냈던 일을 떠올리며 마지막 애정을 드러냈다.

병마를 홀로 앓아 온 덕만 역시 신료들에게 “난은 끝났다”고 선포한 후 비담과 나란히 쓰러졌다. 사흘 낮밤을 잠에서 깨지 못했던 덕만은 일어나자 마자 알천(이승효 분)을 상대등에 앉히고 유신과 함께 청유(소풍)를 나섰다. 산에 올라 하늘과 땅을 바라보던 덕만은 옛일을 회상하며 유신에게 “우리, 도망가기로 한 것 기억나십니까?”라고 물은 후 “지금이라도 갈까요?”라는 애틋한 말을 남기더니 숨을 거두고 말았다. 충신 김유신은 덕만의 죽음을 지켜보며 눈물을 쏟았다.

   
선덕여왕 덕만과 어린 덕만의 만남 ⓒ MBC

이어진 덕만의 회상신에서 어린 덕만 남지현이 깜짝 출연했다. 처음 계림에 들어왔던 날 어린 덕만이 꿈에서 보았던 장면이 회상된 이 장면에서 어린 덕만과 함께 포옹했던 사람은 유모도 황후도 아닌 어른 덕만 이요원이었다. 앞으로 닥칠 고난을 미리 알고 나타난 덕만이 어린 덕만을 안고 “이제부터 많이 힘들고 외로울거야. 그렇지만 견뎌야 해, 견뎌야 해”라며 위로했던 것.

이날 시청률은 35.7%(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으며 어린 덕만과 어른 덕만이 만나는 회상신에서는 시청률이 44.8%까지 상승했다. 비담이 덕만에게 다가가다 결국 최후를 맞게 되는 장면 역시 4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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