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화웨이 제재 90일 유예…희토류 관련주 유니온·티플랙스·혜인·EG 급등
미중 무역전쟁, 화웨이 제재 90일 유예…희토류 관련주 유니온·티플랙스·혜인·EG 급등
  • 승인 2019.05.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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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관련주/사진=YTN 뉴스 캡처
희토류 관련주/사진=YTN 뉴스 캡처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화웨이 제재의 보복카드로 희토류 수출 금지 가능성이 커지며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의 거래를 일시적으로 허용하며 거래 중단을 발표했던 구글이 관련 조치를 90일간 보류하기로 했다. 

미국의 계속되는 화웨이 제재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장시성을 시찰하며 희토류 사업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 미·중 무역 전쟁에 회심의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국내 희토류 관련주도 급등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48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유니온(000910)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20원(14.46%) 오른 6490원에 거래 중이다. 

유니온머티리얼(047400)은 전 거래일보다 70원(2.61%) 오른 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플랙스(081150)는 전 거래일보다 525원(19.23%) 오른 3255원에 거래 중이다.  

또 혜인(003010)과 EG(037370)는 각각 전 거래일보다 300원(5.85%), 450원(4.31%) 증가한 5430원, 1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태경산업(015890)은 0.87%, 포스코엠텍(009520)도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4.68% 올랐다. 

한편 중국의 희토류 생산량은 전 세계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한다. 국내 희귀 금속주에는 EG, 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 혜인, 태경산업, 포스코엠텍 등이 수혜주로 거론된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