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정해인 “한지민과의 호흡? 어떤 단어로 표현하기 애매해”
‘봄밤’ 정해인 “한지민과의 호흡? 어떤 단어로 표현하기 애매해”
  • 승인 2019.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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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해인, 한지민/사진=김혜진 기자
배우 정해인, 한지민/사진=김혜진 기자

 

‘봄밤’ 정해인과 한지민이 서로의 연기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연출 안판석 l 극본 김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안판석 PD, 배우 한지민, 정해인이 참석했다.

이날 정해인은 한지민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어떤 단어로 표현하기 애매하다”라며 “너무 좋고 얘기도 많이 하고 서로 연락도 많이 하면서 대본 얘기도 많이 하고 편해진 것 같다, 워낙 성격이 털털하시고 사람을 편하게 하는 힘을 갖고 계셔서 제가 좀 더 편하게 연기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한지민은 “해인씨가 저보다 어리긴 해도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나이 설정을 모르고 시작 했다. 극 중에도 나이를 모른 채 대화를 나눈다”라며 “다른 배우랑 연기했을 때보다도 도움을 많이 받은 게 아무래도 정해인 씨가 안판석 감독님과 한 번 작업을 했었고, 스태프들도 호흡을 맞췄던 스태프가 많다 보니 시작 전에 든든하게 많은 얘기를 해줬다. 제가 고민되는 지점이나 감독님의 기분 상태를 파악하는데 오래 걸리면 팁도 줘서 상대적으로 도움 많이 받고 촬영했다. 감사한 게 많다”라고 전했다.

특히 정해인은 연상인 선배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한 장점을 묻자 “우선 저보다 훨씬 연기를 많이 하고 경력이 많아서 제가 얻는 게 많다.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법이나, 저는 NG를 많이 내는데 절대 NG를 안내시더라.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훨씬 연기 경험이 많다 보니 그런 점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 보다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태도에 대해 많이 배웠다. 실제로 촬영할 때는 연상이라고 생각 안 한다. 한 번도 누나나 선배님이라고 불러본 적 없다. 작품 끝나면 편하게 부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한지민은 연하인 후배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이번 현장뿐만 아니라 후배 배우나 나이 어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때, 현장에서 연기할 때 만큼은 연상연하보다 캐릭터 느낌을 많이 내려고 생각한다. 선후배 느낌보다는 동료 느낌을 받는다고 생각한다”라며 “이 현장에서 만큼은 워낙 제가 많이 물어보고 팁 얻는 게 많기 때문에 오히려 기대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실제로 같이 하면서 느낀 게 정해인씨가 기존에 제가 생각한 이미지보다 훨씬 남자답고 리더십 강한 성격이더라. 연하의 느낌 많이 못 받는 것 같다. 그게 오히려 좋은 점”이라고 설명했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

한편 ‘봄밤’은 오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