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현수, 최다득표 '골든글로브' 수상


김상현, 김현수 (작은박스) ⓒ KIA, 두산베어스

[SSTV｜김태룡 기자] 11일 오후 5시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2009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현수 (22, 두산)는 야구 담당 기자 등이 참가한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투표에서 총 341표 중 323표를 얻어 94.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해 타격 3관왕에 오르며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현수는 올해 역시 최다안타 2연패를 달성하고 타점 2위, 타격, 득점, 출루율, 장타율에서 3위에 오르는 등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무명 10년 설움을 털어내고 홈런, 타점, 장타율 3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MVP를 탄 김상현 (29, KIA)은 3루수 부문에서 두산의 김동주 등을 따돌리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2009 골든글로브의 전체 수상자 10명 중 구단별로는 올 시즌 우승팀 KIA가 4명으로 가장 많고, 두산이 2명, SK와 롯데, 히어로즈, LG가 각각 1명씩 기록했다.

<2009 골든글러브 포지션별 수상자 명단>

◆ 투수 = 로페즈 (KIA)

◆ 포수 = 김상훈 (KIA)

◆ 1루수 = 최희섭 (KIA)

◆ 2루수 = 정근우 (SK)

◆ 3루수 = 김상현 (KIA)

◆ 유격수 = 손시헌 (두산)

◆ 외야수 = 김현수 (두산), 이택근 (히어로즈), 박용택 (LG)

◆ 지명타자 = 홍성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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