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캔들' 종영, 방은희 진심으로 사과→농부·신고은 합동 결혼식 '해피 결말'
'강남스캔들' 종영, 방은희 진심으로 사과→농부·신고은 합동 결혼식 '해피 결말'
  • 승인 2019.05.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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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은이 완치된 임윤호와 결혼도 올리고 아이도 낳은채 행복한 엔딩을 맞이했다.

17일 방송된 SBS 일일 드라마 '강남 스캔들'(윤류해 연출/박혜련 극본) 123회에서 은소유(신고은)와 최서준(임윤호)의 행복한 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홍백희(방은희)는 자신의 면회롤 온 은소유와 최서준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녀는 "내가 사과도 잘하고 무릎도 잘 꿇었는데 정작 사과해야할 너희들 앞에서는 꼼짝을 못하겠네"라고 조심스레 말을 꺼냈고 서준은 "마음까지 괴롭히지 마세요. 그래야 살죠"라고 다독였다.

홍백희가 은소유한테 할 말이 있다고 하자 최서준이 잠시 자리를 지켜붰다. 그녀는 "네가 회장님한테 나 탄원서 부탁했다는 얘기 듣고 그날 밤 한숨도 못잤어. 그동안 네가 나 참아준거, 내가 강해서 찍어누른거라 생각했어. 그런데 내가 무서워서 그런게 아니라 세현이 걱정해서, 내 아들 완벽한 짝이었을지도 모를 아이를 나 때문에"라며 눈물을 흘렸다.

은소유는 속으로 '세상에 완벽한 짝은 없다. 내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 만났을때. 오빠랑 내가 그걸 잘 못한거예요'라고 말하며 홍세현(서도영)과 인연이 되지 못한 것을 언급했다.

이후 은소유는 장미리(견미리)와 합동 결혼식을 올렸다. 행복한 결혼식 뒤에 부친 은재만(안지환)이 나타났다. 그는 "미안하다. 소담인 내가 잘 챙길게. 오늘 진짜 예쁘다. 네 엄마를 많이 닮았어"라고 말을 건넨 뒤 미안함에 일찍 뒤돌아섰다.

홍백희는 교도소에서 나온 뒤 농사를 짓고 살았다. 손수 피땀 흘려 농사를 지어 은소유 집으로 자주 농작물을 보내기도 했다. 세계 여행을 다니는 홍세현은 '이제 돌아갈 때가 된 것 같다'는 엽서를 보내 홍백희를 웃게 만들었다.

은소유와 최서준이 아이를 유모차에 태운 후 산책을 하는데 홍세현이 등장했다. 세 사람이 서로를 보고 환히 웃는 엔딩 장면과 함께 극은 결말을 맞이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SBS '강남 스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