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시장, 카페베네 등 토종 브랜드 '약진'
커피전문점 시장, 카페베네 등 토종 브랜드 '약진'
  • 승인 2009.12.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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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종합뉴스팀] 올해 창업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군 업종은 바로 커피전문점이다. 세계적인 불황으로 스타벅스의 매출감소와 더불어 ‘별도 콩도 다 잊어라’는 후발 경쟁 브랜드들의 도약, 스타벅스에 도전장을 내미는 토종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의 성장은 커피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

특히 10여 년간 국내 커피시장을 독식하다 시피 한 해외 브랜드들에 대한 토종 브랜드의 반격은 예상보다 셌다. 50%를 넘었던 스타벅스의 국내 점유율은 30%대를 겨우 유지하고 있는 반면 국내 토종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20%에서 50%를 넘어섰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출시한 '할리스'와 '엔제리너스'는 200호점을 이뤄냈고, 지난해 론칭한 신생 브랜드인 카페베네는 단기간 내 100호점(해운대 달맞이점)을 개설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또한 파스쿠찌 등 숨죽였던 브랜드들도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나서고 있다.

외양적으로 포화 상태로도 보이는 커피전문점 시장은 고급 원두커피에 대한 수요가 아직도 풍부하기 때문에 성장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해외브랜드와 토종브랜드와의 경쟁, 포스트 스타벅스의 자리는 누가 차지할 것인가, 토종브랜드의 ‘왕중왕’ 겨루기, 정부의 프랜차이즈 육성 방침에 따른 글로벌 리더 경쟁 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케팅의 아버지로 칭송 받는 필립 코틀러 교수가 언급한 스타벅스의 추락 이유가 새삼 주목 받고 있다.

코틀러 교수는 스타벅스가 사무실과 집의 중간쯤 되는 새로운 공간을 제시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였지만 10여년간 독주해온 호황에 안주,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지 못하고 외형성장에만 급급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는 사이 비슷비슷한 경쟁자가 출현하고, 불황을 틈탄 저가형 커피, 격동기에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먼저 읽은 새로운 컨셉의 매장이 나타나자 시장 점유율은 하락세를 면치 못한다는 것.

국내 커피시장에서는 코틀러 교수의 지적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최근 100호점 최근 100호점에 이어 107점을 개설한 카페베네(www.caffebene.co.kr)는 기존 커피전문점과 차별화된 ‘휴식&문화 복합공간’ ‘멀티 디저트 카페’를 표방 프리미엄급 커피전문점으로 도약한 케이스다.

빈티지 스타일의 카페베네의 인테리어는 세련되면서도 친환경적인 이미지도 강하다. 널직한 테이블과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 여유 있는 공간분할, 자유로운 인터넷 사용, 다양한 장르에 걸친 문화이벤트로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공간이 아닌 도심 속 새로운 휴식 공간, 문화를 공유하는 멀티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정통 벨기에 와플, 이탈리안 젤라토, 번 빵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춰 젊은이들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디저트문화를 흡수하고 불황에 한 곳에서 여러 가지를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를 해소 시켰다. 특히 온오프라인을 통한 공모전, 해외 자원봉사자 모집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는 젊은 층을 열광시키기 충분했다.

커피 시장의 성장세에 새로운 커피 브랜드들도 계속 생겨나고 있다.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오늘의 커피시장은 서로에게 좋은 경쟁자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브랜드별 전략과 마케팅으로 누가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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