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방도령’ 남자 기생 이준호·당찬 여인 정소민·금수저 도령 공명 등…신박한 캐릭터 열전
‘기방도령’ 남자 기생 이준호·당찬 여인 정소민·금수저 도령 공명 등…신박한 캐릭터 열전
  • 승인 2019.05.16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기방도령’ 이준호, 정소민/사진=판씨네마㈜ 
영화 ‘기방도령’ 이준호, 정소민/사진=판씨네마㈜ 

영화 ‘기방도령’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을 비롯한 신박한 캐릭터를 소개하는 5인 5색 캐릭터 스틸을 공개한다.

영화 ‘기방도령’(감독 남대중)은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준호 분)이 조선 최고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이는 오락 블록버스터.

먼저 공개된 스틸 속 허색은 그야말로 꽃도령 그 자체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꽃잎을 하나하나 떼어가는 꽃점을 보며 웃고 있는 그의 모습은 아이처럼 귀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인다. 이어 당찬 여인 해원(정소민 분)은 누군가를 바라보며 단아한 미소를 띠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허색이 첫눈에 반했을 만큼 홍시처럼 수줍고 꽃처럼 화사한 해원의 자태는 조선 시대 첫사랑으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영화 ‘기방도령’ 최귀화, 예지원, 공명/사진=판씨네마㈜ 
영화 ‘기방도령’ 최귀화, 예지원, 공명/사진=판씨네마㈜ 

뿐만 아니라 호탕한 얼굴로 웃고 있는 왕족 출신의 괴짜 도인 육갑(최귀화 분)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구불구불한 긴 머리의 육갑이 방년 25세라는 충격적인 사실은 어딘지 모를 비범함까지 느껴지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우아한 자태로 앉아 누군가를 쳐다보고 있는 연풍각의 카리스마 난설(예지원 분). 무언가 못마땅한 듯 예리한 난설의 눈초리에서는 연풍각의 안주인다운 위엄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스틸의 주인공은 양반가 금수저 도령 유상(공명 분)이다. 부드러운 유상의 눈빛과 미소는 오랜 시간 품어온 해원에 대한 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캐릭터 스틸 5종을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코믹버스터 ‘기방도령’은 2019년 6월 개봉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