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무비] ‘악인전’ 박스오피스 정상 등극, ‘범죄도시’ 이은 ‘청불 마동석’ 파워 입증
[NI무비] ‘악인전’ 박스오피스 정상 등극, ‘범죄도시’ 이은 ‘청불 마동석’ 파워 입증
  • 승인 2019.05.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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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인전’ 포스터/사진=㈜키위미디어그룹
영화 ‘악인전’ 포스터/사진=㈜키위미디어그룹

‘악인전’이 개봉 첫날 17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5일 ‘악인전’(감독 이원태)은 관객수 17만 5399명(누적 관객수 19만 6679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악인전’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3주 동안 왕좌를 지켜온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새롭게 강자로 떠오른 ‘걸캅스’를 모두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2017년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마동석 주연의 청불 액션 ‘범죄도시’의 오프닝 스코어(16만 4399명)도 넘어서 흥행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마동석이 출연하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청불 범죄 액션이라는 점에서 ‘범죄도시’와 ‘악인전’은 공통점을 갖는다. ‘범죄도시’가 조폭과 형사의 대결구도였다면 ‘악인전’은 형사와 조폭이 협력해 연쇄살인범을 쫓는 설정으로 구도에 있어 신선함을 더했다. 

‘범죄도시’에서 마동석이 정의의 편에 서서 범죄를 소탕했다면, ‘악인전’에서는 조폭 두목으로 정의 구현보다는 복수에 포커스를 맞춰 좀 더 파격적이고 수위 높은 액션을 펼친다. ‘마블리’라는 별명처럼 투박한 외모와 거대한 체격을 앞세운 액션과 반전 코믹을 선보였던 마동석은 청불 등급의 영화에서는 좀 더 과감한 캐릭터 활용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마동석 표 액션 영화에 관해 최근 진행된 뉴스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마동석은 “각자 장기가 있다.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서 액션 쪽을 많이 보여드린 것 뿐이다”며 “수십 편의 영화를 하면서 계속 보완하고 아쉬운 부분을 채우고 하다 보니 다른 콘셉트의 액션들도 생기는 것 같다”고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마동석을 활용한 장르 영화의 진일보를 보여준 ‘악인전’은 제72회 칸 영화제 초청은 물론 미국 리메이크까지 확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악인전’은 오는 22일 밤 10시 30분(현지시간)부터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레드카펫 행사와 함께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상영을 진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