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아부탁해' 김사권, 母 김예령이 두 번 떠난 과거…"1억 주면 떠날래요?" 막말
'여름아부탁해' 김사권, 母 김예령이 두 번 떠난 과거…"1억 주면 떠날래요?" 막말
  • 승인 2019.05.16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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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권이 김예령에게 두 번 버려진 과거가 드러났다.

15일 방송된 KBS1 '여름아 부탁해'(성준해 연출/구지원 극본) 12회에서 한준호(김사권)와 변명자(김예령)의 사이가 틀어진 이유가 드러났다.

이날 한준호는 처가댁에서 식사를 하다가 오랜만에 본 친모 변명자를 보고 기겁했다. 나영심(김혜옥)은 "그럼 저 여편네가, 아니 저 분이 사돈이라는 말이냐"고 소리를 빽 질렀다. 한준호는 "죄송한데 먼저 가보겠다"고 말한 뒤 변명자에게 "나오시라고요"라고 화를 냈다.

한준호와 변명자는 밖으로 나와 이야기를 나눴다. 한준호는 변명자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돈 필요해서 오셨냐. 얼마 드리면 되겠냐. 1억이면 사라지시겠냐"고 물었다. 변명자는 "없는듯 살겠다"고 빌었지만 한준호는 "처가댁에서 어떻게 없는듯 살 수 있냐"고 기막혀했다.

변명자는 혼자 터덜터덜 걸으며 생각에 잠겼다. 식모 살이를 하다 한준호의 부친과 한 집에서 살게 됐다. 한준호를 낳고 집을 나갔지만 남편이 손발도 쓰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자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남자는 변명자에게 치를 떨었지만 변명자는 "내가 없으면 우리 준호가 수발들까봐 있는 것"이라고 쏘아부쳤다.

그 말을 들은 한준호는 "제가 병수발할테니 나가시라. 다신 오지말라"고 소리쳤고 상처받은 변명자는 다시 나갔다. 그녀는 식모살이 중 주인집 남자의 아이를 가졌지만 본처가 떠나라는 말에 나갔고 아들은 이를 알리 없었던 것. 시아버지의 병수발은 온전히 왕금희(이영은)의 몫이었고 그 덕분에 한준호는 무사히 성형외과 의사로도 안착했다.

변명자의 자살소동으로 왕금희와 한준호까지 경찰서에 오게 됐다. 왕금희는 남편에게 "친모 나몰라라하는 사람이 내 남편인게 싫다. 이제 우리도 어른이다. 아무리 싫어도 우리 도리는 하고 살아야 한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KBS1 '여름아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