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김무열 “칸 진출, 남의 일 같았는데…칸에서 상영되는 날이 생일” (인터뷰)
‘악인전’ 김무열 “칸 진출, 남의 일 같았는데…칸에서 상영되는 날이 생일” (인터뷰)
  • 승인 2019.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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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무열/사진=(주)키위미디어그룹
배우 김무열/사진=(주)키위미디어그룹

‘악인전’의 주연배우 김무열이 칸 영화제에 초청된 소감을 밝혔다.

김무열은 15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진행된 뉴스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악인전’은 제72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공식 초청에 이어 할리우드 리메이크까지 확정 지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김무열은 칸 국제영화제 초청에 관해 “사실 칸에 대한 갈망이 없었다. 영화제에 초청되고 레드카펫을 밟는 건 제가 생각해오던 배우의 길에 있어 중요한 순간은 아니었다. 나에겐 가능성이 없는 남의 일이라는 마음도 있었던 거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무열은 “처음 배우를 하게 된 계기와 지금 하고 있는 이유와는 다른 것들이다. 갑자기 생각하지 못한 순간이 다가와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 기분은 당연히 좋다. 더 조심스러워지는 것 같다”며 현재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김무열은 “동석이 형, 성태와 처음 소식을 듣고 믿기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 ‘정말 가요?’라고 되물었다”며 “슈트는 아직 못 입어봤다. 22일 ‘악인전’ 미드나잇 스크리닝하는 날이 제 생일이다. 생일선물 같은 느낌이다”고 기쁨을 표했다.

한편 ‘악인전’은 오는 22일 밤 10시 30분(현지시간) 칸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레드카펫과 공식 상영을 진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