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캔들' 황지현, 방은희에 정체 밝혀 "가면 쓴 얼굴에 복화술하는 시어머니 징그러"
'강남스캔들' 황지현, 방은희에 정체 밝혀 "가면 쓴 얼굴에 복화술하는 시어머니 징그러"
  • 승인 2019.05.1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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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현이 방은희를 찾아와 정체를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SBS 일일 드라마 '강남 스캔들'(윤류해 연출/박혜련 극본) 121회에서 강한나(황지현)가 정체를 드러냈다.

이날 강한나는 홍백희(방은희)가 넘겼던 임대 물건의 잔금을 챙겨 도망가려했다. 그때 누군가 그녀의 손을 붙잡았고 고개를 돌려보니 홍세현(서도영)이 그곳에 서 있었다.

강한나가 홍백희의 면회를 오자 홍백희는 반가워하며 "사채 빚이 있네, 도박 빚이 있네, 그런말 믿지 않았다"고 눈물까지 글썽거렸다. 그러자 강한나는 "그거 사실인데. 사채 빚이 있어 이혼했다는거. 부모가 부자면 뭐해요? 끔찍해서 매일 도망칠 궁리만 하게 하는데. 부모들은 아무것도 몰라. 얼마나 사랑했는데 어떻게 이러냐고 옭아맬줄만 알지 진짜 사랑을 몰라. 미칠것 같아 도박에 빠졌는데 도박 중독이라고 잡아 넣겠다는데 어떡해. 사채빚 갚고 도망치는 수 밖에 없잖아"라고 빈정거리듯 말했다.

홍백희는 무서운 얼굴로 "왜 하필 세현이한테 접근했어?"라고 소리쳤고 강한나는 "인터넷에서 기사를 본 순간 유학시절 봤던 댁에 아드님이 떠올랐어. 재벌가는 속이기도 어렵고, 재벌가 콩고물 주워 먹는 사람한텐 내가 별처럼 보일테니"라며 약을 올렸다.

홍백희가 "내 돈 어쨌냐. 여긴 왜 왔냐" 물으니 강한나는 "잘난 댁 아드님이 싹 다 챙겼으니까. 댁 아드님이 사실을 얘기하고 사과하라고 그랬어"라며 온 이유를 말했다. 홍백희는 뒷통수를 맞은 것에 대해 눈이 시뻘개진채 꺽꺽 댔다.

강한나는 "아줌마같은 시어머니 평생 볼 자신이 없더라고. 가면 쓰고 복화술하는거 같은 여자 너무 징그럽잖아. 아들 100점짜리 만들면 뭐해. 엄마가 0점인데. 그 안에서 다른거 배울 필요 없어. 자식 목에 건 올가미 풀어주는 법이나 배우고 나와"라고 조롱한 뒤 일어섰다.

홍백희는 그대로 벽을 두드리며 강한나에 죽일듯이 덤벼들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SBS '강남 스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