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장자연 지인, "다이어리에서 방정오란 이름 봤어" 뭐라고 쓰였길래?
'PD수첩' 장자연 지인, "다이어리에서 방정오란 이름 봤어" 뭐라고 쓰였길래?
  • 승인 2019.05.1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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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지인이 그녀의 다이어리에서 본 방정오란 이름을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고 장자연, 누가 통화 기록을 감추는가'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제작진은 장자연 지인인 김씨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녀는 장자연의 집에 압수수색이 왔을때 현장에 있던 사람이었다.

그녀는 "장자연의 다이어리에서 방정오 이름을 봤다"고 말한 뒤 "경찰은 컴퓨터 본체랑 수첩 하나. 구체적으로 뒤져서 가져가지 않고 초간단하게 가져갔다. 다이어리에 적힌 스케쥴을 한 권에 썼던게 아니라 여러 군데 썼다. 명함도 핸드백 사이사이에 꽂혀 있고 뭐 이런게 있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압수수색은 느슨했다. 다이어리같은 중요한 증거가 그대로 방치됐다. 그녀는 "영화 봄 이런게 쓰여 있었다.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영화, 방정오 영화"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방정오란 이름을 확실히 기억하는지 묻자 그녀는 "그 이름은 제가 들었으니까 알죠. 문건 쓰고 온 날. 뭘 썼니 물었을때 그런걸 저런걸 썼다고 해서 버럭 화를 냈다. 누구 얘기하는거야 했더니 조선일보 아들이고"라고 털어놨다.

이어 "방정오란 아이를 그 전부터 알고 있었다. 2005~2006년에 같이 어울린 사람이기 때문에 알고 있었다. 연예인들하고도 친했고 모델들이랑도 좀 알았다. 그때는 직함이 없고 그냥 조선일보 아들이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MBC 'PD수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