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풍' 명성병원 VIP병동 천태만상, 거짓 병 앓는 의원·회장들 신선 놀음 '송옥숙이 대장'
'조장풍' 명성병원 VIP병동 천태만상, 거짓 병 앓는 의원·회장들 신선 놀음 '송옥숙이 대장'
  • 승인 2019.05.15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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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병원 VIP병동에서 여왕처럼 군림하는 송옥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23-24회에서 명성병원 VIP실의 행태가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최서라(송옥숙)은 아들 양태수(이상이)를 옆에 끼고 VIP실 병동을 한바퀴 돌았다. 런닝머신을 뛰는 환자부터 안마 의자에서 만화를 보는 의원, 뷔페 앞에 먼저 자리를 잡은 회장도 있었다.

화려한 VIP실 병동의 내부와 함께 한 의원이 포착됐다. 그는 최서라에게 "아드님 공황장애는 어떻게?"라며 은근슬쩍 떠봤다. 아들 역시 사고를 치고 공황장애로 VIP실에 입원한 상태였다. 그러자 최서라는 "의원님도 몰래 만나다 지금 이렇게 개고생하는거잖아"라고 강하게 일침하며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

뷔페 코너 앞에 서성거리는 기업 회장에게는 "파킨스라 음식도 못 삼킨다더니 뭐 이렇게 식탐이예요"라며 등짝을 찰싹 때렸다. 병원 진단서를 끊어주고 호텔 서비스 못지 않은 VIP실을 제공하는 최서라는 이 곳에서 여왕벌처럼 군림하고 있었다.

그녀는 사람들을 쭉 살펴보고 난 후 "자 존경하는 회장님들, 의원님들. 지금부터 만찬 시작하겠습니다. 모여주세요"라고 식사를 제안했다. 화려한 뷔페 음식이 한가득 차려지고 모두가 둘러앉았다. 이들은 와인을 들었고 최서라는 "그럼 우리 명성을 이끌어갈 젊은 회장 양태수를 위하여!"라고 외쳤다.

병원의 천태만상은 극말미 통쾌하게 무너져내렸다. 주미란(박세영)은 화재 경보기로 뛰쳐나오는 VIP 회원들 중 양태수를 마약복용혐의로 체포했다. 이어 최서라의 갑질 몰카가 공개되면서 그녀 역시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