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철호, 아내와 이혼 위기 겪어…"마음 준비가 안 된 상태로 결혼"
배우 최철호, 아내와 이혼 위기 겪어…"마음 준비가 안 된 상태로 결혼"
  • 승인 2019.05.14 2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최철호/사진=MBN
배우 최철호/사진=MBN

 

배우 최철호가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한 가운데 이혼 위기를 극복했던 모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배우 최철호는 지난해 6월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과거 아내와의 이혼 위기에 대해 밝혔다. 

그는 "우리 부부는 위기로만 따지면 이혼을 100번 하고도 남는다"고 입을 열었다.

23살이었던 아내와 연애 10개월 만에 결혼한 최철호는 "마음의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결혼해 부부싸움이 잦았고, 어머니도 살림 못 하는 며느리를 못마땅하게 봤다"고 말했다. 

당시 최철호의 무관심과 시어머니의 구박을 견디지 못한 아내가 폭발해 이혼 선언을 하고 집을 나가면서 이혼 위기가 닥쳤다.

당시 최철호는 아내를 붙잡으려는 마음보다 이혼이 서로를 위해 더 좋은 길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가 이런저런 고민에 빠진 때, 두 사람의 이혼을 걱정한 양가 부모님들이 나서며 두 사람의 관계 회복이 시작됐다. 양가 부모님 앞에서 아내의 사정을 들은 최철호는 자신이 잘못한 게 더 많았음을 깨닫고 어린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방송에서 최철호는 "이후 서로 배려하며 살게 됐고, 때때로 싸우기도 하지만 이혼하자는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산 게 아까워서라도 절대 이혼하지 말자"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MC 박수홍은 최철호에게 "혹시 황혼 이혼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냐"고 물었다.

이에 최철호는 "생각해봤다. 하지만 저는 그런 상황이 생기면 아내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있겠다"고 말하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수홍이 "당당하게 나가도 되는 것 아니냐"고 재차 묻자, 최철호는 "아니다. 바짓가랑이 잡고 아내를 붙잡을 것"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