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아내' 이수경, 연미주와 실랑이 끝 수영장에 빠져 '기절하며 기억 불현듯' 긴장↑
'왼손잡이아내' 이수경, 연미주와 실랑이 끝 수영장에 빠져 '기절하며 기억 불현듯' 긴장↑
  • 승인 2019.05.1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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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이 물에 빠지면서 사고 직전 기억들을 되찾았다.

14일 방송된 KBS2 '왼손잡이 아내'(김명욱 연출/문은아 극본) 90회에서 오젬마(이수경)가 기억을 되찾았다.

이날 김남준(진태현)은 오젬마에게 결혼식을 언급했고 박수호(김진우)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오젬마는 이를 수락했다. 김남준은 박수호에게 청첩장을 던지듯 건네며 "이제 공식적으로 내 여자다. 내 여자에게 더 이상 찝적대는건 못본다"고 경고했다.

그 말을 들은 박수호는 얼굴이 상기된채 오젬마를 찾아갔다. 그는 "스스로 이상하다고 느끼고 있잖아. 당신은 나밖에 사랑할 수 없는 여자야. 김남준 사랑하긴 해? 당신은 나 이외에 어느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여자였어. 우린 그렇게 태어났어"라고 절절히 말했다.

오젬마가 놀라서 그의 얼굴을 보자 박수호는 "결혼식 취소해. 너 오산하야. 내 아내, 우리 건이 엄마"라며 눈물을 흘렸다. 오젬마는 얼른 정신을 차린 뒤 "당신에 대한 미움만으로 대니얼, 헌신 배신할 수 없어. 당신보다 대니얼 믿어요"라고 말하고 휙 돌아서 나가버렸다.

드디어 결혼식 당일, 오하영(연미주)이 오젬마의 신부대기실을 찾아왔다. 그녀는 나가서 이야기 좀 하자며 수영장으로 불러냈다. 그녀는 "젬마 대니얼 사랑해?"라고 묻고는 "나 언니보다 대니얼 먼저 만나 먼저 사랑했어. 우리 복수에 대니얼 필요해서 참았지만 결혼식은 안되겠어. 젬마, 제발 결혼식 깨줘"라고 사정했다.

오젬마는 기막혀 "대니얼 네 형부야.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고 다그쳤고 하영은 "언니만 물러나면 될 일이야. 대니얼도 언니만 물러나면 나한테 올거야"라며 무섭게 노려봤다. 오젬마가 가려하자 오하영이 그녀의 손을 잡았다. 두 사람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고 결국 오젬마는 수영장에 빠지고 말았다.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오젬마는 수영장에서 허우적대면서 정신을 잃어갔다. 그 사이 사고 당일 일어난 모든 일들이 그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뒤늦게 달려온 박수호와 김남준이 그녀를 구하기 위해 수영장에 뛰어들었다. 과연 오젬마는 이번에 자신의 정체를 깨닫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KBS2 '왼손잡이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