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규 자살, 사형집행 여론에 극도의 '불안감'
정남규 자살, 사형집행 여론에 극도의 '불안감'
  • 승인 2009.11.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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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규 ⓒ SBS뉴스캡쳐

[SSTV | 김동균 기자] 연쇄살인범 정남규(40)가 구치소에서 자살을 기도한 끝에 숨을 거두자 교정당국의 사형수 관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형자 10만명당 자살률은 30.5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중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는 일반 시민의 자살률(26.1명)보다 높은 수치다(2006년 법무연수원 자료)

서울구치소에서 자살을 기도해 22일 숨진 정남규는 13명의 부녀자를 살해해 사형이 확정된 연쇄 살인범이다.

정남규의 자살 동기는 일단 최근 고조된 사형제 존속과 집행에 대한 강경 여론에 따른 부담감과 불안감으로 추정된다.

정남규는 2004년부터 3년 동안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 초등학생과 20대 여성 등을 대상으로 25건의 강도 상해 및 살인 행각을 벌였다. 그는 '묻지마 살인'의 전형적인 형식을 띄워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그는 폐쇄회로(CC) TV가 비교적 적은 경기도와 서울시 영등포구, 관악구 등을 범행 장소로 택했다. 2006년 6월 7일에 구속 기소돼 2007년 4월12일 강도살인 혐의로 사형이 확정됐다.

정남규는 범행이 드러난 후, 재판 과정에서 "사람들 많이 죽일 때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하는 등 범행을 전혀 뉘우치지 않아 큰 충격을 안겨 줬다.

또한 항소심 재판에서도 "부자를 더 못 죽여 안타깝다. 빨리 사형을 집행해달라"고 사회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나타냈으며, 최후진술 도중 "살인에 대한 배고픔이 여전하다"는 발언을 내뱉어 방청객들을 경악케했다.

한편, 정남규는 21일 오전 6시 35분 수감 중이던 서울 구치소에서 쓰레기 비닐봉투를 꼬아 만든 끈으로 목을 매 자살을 기도, 벙원으로 후송됐으나 22일 오전 2시 40분 결국 숨졌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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