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신봉선 “여성 개그맨들끼리 코너 만들고파”
‘개그콘서트’ 신봉선 “여성 개그맨들끼리 코너 만들고파”
  • 승인 2019.05.1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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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신봉선/사진=KBS
개그맨 신봉선/사진=KBS

 

‘개그콘서트’ 신봉선이 여성 개그맨들끼리 코너를 만들고 싶은 욕심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사옥에서는 KBS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원종재PD, 박형근PD, 전유성, 김미화, 김대희, 유민상, 강유미, 신봉선, 송중근, 정명훈, 박영진이 참석했다.

이날 강유미는 “데뷔 했을 때부터 활동을 하면서 모든 방송에서 여자의 외모로 비하하는 풍조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이 있었다. 지금은 그런 분위기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여자는 예뻐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많이 없어지는 세상이라 좀 더 자신감 있게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개그를 펼칠 수 있는 세상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신봉선은 “여자 개그우먼들은 대기실도 같이 쓰고, 남자 후배들보다는 가까이 있는 시간이 많다. 잘 하는 후배들이 많다. 본인들의 코너를 해서 본인들의 색을 드러냈으면 한다는 얘기를 개인적으로 많이 했는데, 여자들끼리 코너를 만들어볼까 종종 얘기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와 닿는 아이디어가 없어서 마음에만 갖고 있다. 가끔 술잔 기울일 때마다 코너 얘기를 하는 게 현실적인 상황이다. 후배들이 무대에서 좀 더 놀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1999년부터 20년간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개그콘서트’는 매주 새로운 개그를 통해 웃음을 주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