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TV｜김동균 기자] 미국에 사는 한 여성이 침팬지에게 공격을 당하고 간신히 살아남았다.

미국 코네티컷 주 출신의 사라 내쉬(Charla Nash, 55세)라는 여성이 침팬지에게 공격당했다. 지난 2월 친구가 애완용으로 키우던 침팬지를 우리에 넣는 것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은 내쉬는 침팬지를 유인하다 작업 도중 광폭해진 침팬지에게 공격을 당하고 말았다.

당시를 회상하며 내쉬는 “통나무 마냥 내 던져져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침팬지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사살당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내쉬는 손과 코, 입술 등에 큰 부상을 입었고 앞마저 볼 수 없게 됐다. 딱딱한 음식을 먹기 위해 입 부위를 수술해야 하고 호흡기관을 만들기 위해 코 수술도 받아야 한다.

손과 얼굴에 피부 이식도 받아야 할 처지가 됐다. 이에 내쉬 가족은 침팬지를 기르며 부주의했던 내쉬의 친구를 상대로 무려 5천만 달러 상당의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쉬는 이달 초 유명 토크쇼인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자신의 사연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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