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물농장' 은봉산 안내견 땡이, 길안내 확실히+자연산 더덕까지 찾아줘 '대박'
'TV동물농장' 은봉산 안내견 땡이, 길안내 확실히+자연산 더덕까지 찾아줘 '대박'
  • 승인 2019.05.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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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봉산 안내견 복땡이가 소개됐다.

12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 은봉산 등산객들을 앞장 서서 안내하는 땡이가 소개됐다.

은봉산에는 길을 안내하는 개가 있다는 말에 제작진이 출동했다. 실제로 등산 입구에 서니 땡이가 다가와 반갑게 인사를 했다. 따라오라는 듯 앞장 서서 걷다가 등산객들이 멈춰 서면 잠시 기다려 주기도 했다.

그렇게 길을 안내하며 등산객들이 원하는 코스, 원하는 곳으로 데려가 준다. 자신이 판단해서 전망대나 암자 등으로 데려가주는 것. 전망대에 도착한 후 잠시 간식을 먹으며 쉬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땡이는 오이나 사과는 아무리 들이대도 쳐다보지 않고 삶은 계란, 소세지에만 관심을 보였다.

특히 소세지 앞에서는 '앉아' '손' 등의 명령도 곧잘 알아들었고 얼른 소세지를 물어버렸다. 땡이는 소세지가 맛있었는지 등산객들을 앞장 서서 갔다가 풀숲으로 들어갔다. 거기서 갑자기 땅을 파기 시작했고 등산객들은 그 행동이 궁금해서 따라 들어갔다가 자연산 더덕을 발견했다.

땡이가 찾아준 더덕을 들어올려 등산객들은 그 자리에서 칼로 잔뿌리와 흙을 제거한 뒤 나눠 먹었다. 땡이도 흐뭇한듯 안내를 마치고 어딘가로 향했다. 땡이가 사는 곳은 안국사였다. 어릴때 이 곳에 온 뒤 쭉 안국사에 살았던 개로 49일간 매일 절에 머물던 신도를 따라 산을 다니기 시작하며 산의 지리를 빠삭하게 알게 됐다.

또한 스님의 염불 시간은 꼭 지키며 염불을 드리는동안 옆에서 같이 기도를 드리는 듯 따라갔다가 불상 앞에 근엄하게 서 있는 모습도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SBS 'TV 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