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제일예쁜내딸' 박정수 끝까지 양육비 요구, 주현 폭발 '케이크 내동댕이' 아수라장
'세상에서제일예쁜내딸' 박정수 끝까지 양육비 요구, 주현 폭발 '케이크 내동댕이' 아수라장
  • 승인 2019.05.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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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를 요구하는 박정수에 주현이 폭발했다.

12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김종창 연출/조정선 극본) 29회에서 정대철(주현)이 케이크를 들어 냅다 들이던졌다.

이날 정진수(이원재)가 먼저 하미옥(박정수)을 찾아와 "양육비 드릴 수 없다. 그동안 용돈 많이 드리지 않았냐"고 말을 꺼냈다. 하미옥은 "용돈? 첫 아르바이트 월급때 10만원, 첫 직장때는 10만원, 지난 명절에는 19만원? 누구를 거지로 아느냐"고 버럭 화를 냈다.

정진수는 "아무리 그래도 양육비는 못 드린다"고 맞불을 놓았고 하미옥은 "내 남은 인생 환산하면 얼만줄 아느냐. 그래놓고 양육비 120을 못 주냐? 그럼 돈 더 얹어 애 봐주는 곳에 맡기라"고 화를 냈다.

그 사이 강미선(유선)이 케이크를 들고 방문했다. 강미선은 가만히 듣고 있다가 소파에 앉은 뒤 "제가 미리 챙기지 못해 죄송하다"며 돈을 건넸다. 이어 "케이크 사왔는데 같이 먹어요"라며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 했다.

방에서 가만히 듣던 정대철이 폭발해 밖으로 나와서는 "지금 무슨 파티하냐? 돈 주고 돈 받고 축하 파티냐"고 버럭했다. 이어 아내를 향해 "당신 지금 뭐하는거냐. 한 쪽은 용돈 못준다, 한 쪽은 받아야겠다. 그냥 나랑 이혼하자"고 분노했다.

정대철은 케이크를 들어 아들에게 내팽개치려 하다 다시 아내를 겨눴다. 하미옥도 벌벌떨자 정대철은 결국 벽에다 케이크를 던졌고 케이크는 다 뭉개져 지저분하게 쏟아져내렸다. 난장판 속에 사건은 종료됐다.

한편 극 말미 전인숙(최명길)은 자신의 친 딸 강미리(김소연)와 아들처럼 키운 조카 한태주(홍종현)가 포옹하고 있는 모습을 본 뒤 경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