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골프경기 중 기권 논란…"이럴거면 대회에 나오지 않았어야해"
장성규, 골프경기 중 기권 논란…"이럴거면 대회에 나오지 않았어야해"
  • 승인 2019.05.1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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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PGA
사진=KPGA

 

장성규 JTBC 전 아나운서가 골프 경기 중 기권을 해 논란에 휘말렸다.

장성규는 지난 9일부터 인천 서구에 위치한 드림파크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KPGA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1, 2라운드에서 코리안투어 선수 144명이 경기를 펼친 뒤 상위 60명을 가리고, 이들과 셀럽 60명이 3, 4라운드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11일 셀럽들과 선수들의 2인 1조 시합이 진행됐다. 그러나 이준석 선수와 팀을 이뤄 경기를 진행하던 장성규는 마지막홀인 18번홀을 앞두고 갑작스레 기권을 선언했다. 기권 사유는 스케줄 소화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KPGA 관계자는 “일정상의 이유로 1개 홀을 남기고 중도에 대회장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KPGA 관계자는 “일정이 그렇게 빡빡한 상황이라면 처음부터 대회에 나오지 않았어야 했다”며 “골프 대회를 가볍게 여기는 것 같아 불쾌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대회는 프로 골프 선수의 성적만으로 우승자를 정하지만 ‘2인 1조’의 팀 성적도 집계해 우승팀을 가리는 KPGA 정규 투어 대회다. 선수 2명과 유명 인사 2명 등 4명이 한 조를 이룬데다 아무래도 실력이 프로 선수들에 미치지 못하는 아마추어들이 함께하기 때문에 18홀을 마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다소 길었던 것은 사실이다. 

이날 경기는 대략 6시간이 소요돼 4∼5시간 사이에서 끝나는 여느 대회 18홀보다는 시간이 오래 소요됐다. 

KPGA 관계자는 “이준석-장성규 팀은 순위 산정에서 제외한다”며 “다만 플레이의 형평성을 위해 12일 경기에 이준석의 파트너를 새로 정해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성규는 지난달 9일 JTBC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최근 케이블채널 엠넷 '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 출연을 확정 지은 장성규는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앞두고 있다.

아직까지 장성규는 따로 입장을 전하지 않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