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머니게임, 표절 논란 인정…"네이버와 배진수 웹툰 작가님께 사과드린다"
런닝맨 머니게임, 표절 논란 인정…"네이버와 배진수 웹툰 작가님께 사과드린다"
  • 승인 2019.05.11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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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머니게임/사진=SBS '런닝맨'
런닝맨 머니게임/사진=SBS '런닝맨'

SBS 예능 '런닝맨'이 웹툰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달 29일 '런닝맨' 측은 "'런닝맨'은 배진수 작가의 '머니게임'을 참고해 변형했다"며 "'머니게임'의 콘셉트가 '런닝맨'과 어울린다고 판단, 참고해 레이스를 구성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네이버 웹툰과 배진수 작가님께 사전에 연락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4월 28일 방송된 '런닝맨'은 '나의 특별한 레이스'라는 게임이 네이버웹툰 '머니게임'과 흡사하다는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머니게임'은 배진수 작가의 인기 웹툰으로, 100일간 상금 448억 원을 걸고 적용 물가 1000배인 장소에서 살아나가는 내용이다.  

이날 방영된 '런닝맨'과 '머니게임'은 상금을 걸고 감금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기본적인 설정은 물론 화장실 이용권과 엄청난 물가 등의 세부적인 설정까지 닮아 표절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가중되자 '런닝맨' 제작진을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한편, '런닝맨'은 지난 2015년 방영된 '로스트 인 서울' 편에서도 일본 후지TV 예능 'VS아라시'의 '코로코로 바이킹' 포맷과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