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아내' 이수경 옆구리에 상처 없어 '백금희 기절초풍', "살아만 있어줘" 눈물
'왼손잡이아내' 이수경 옆구리에 상처 없어 '백금희 기절초풍', "살아만 있어줘" 눈물
  • 승인 2019.05.1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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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의 옆구리에는 상처가 없었다.

10일 방송된 KBS2 '왼손잡이 아내'(김명욱 연출/문은아 극본) 88회에서 오젬마(이수경)의 옆구리엔 상처가 없었다.

이날 오산하의 가족들은 오젬마를 집으로 납치한뒤 자신의 딸인지 확인하겠다고 나섰다. 백금희(김서라)는 "엄마 그것만 확인해볼게"라며 억지로 옷을 들췄고 귀신이라도 본듯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녀는 넋이 나간채 "흉터 없어. 있어야 하는데 없어"라고 덜덜 떨었다.

오젬마는 "정말 황당하다못해 분노가 이는구나. 가족이 전체적으로 비이성적이고 몰상식할 수 있죠? 이거 범죄예요"라고 화를 냈다. 그러나 백금희는 이를 부정하며 "누가 우리 산하 흉터 없앤거야. 미리 지운게 틀림없어"라고 주저앉았다.

오창수(강남길)은 납치 아닌 납치를 한 이유에 대해 "공기처럼 익숙한 이곳이라면 기억나지 않을까 싶어서요"라고 말했고 백금희는 "다 필요없어. 넌 내 딸이야. 널 다른 여자로 둔갑시켰는지 모르겠지만. 내 탯줄로 태어난 내 딸. 착하고 정 많은 내 딸 맞아"라고 오열했다.

밖에서 김남준(진태현)이 그녀를 불렀고 오젬마는 "다음엔 용서 안한다"며 밖으로 나갔다. 남편이 있다는 말에 오산하의 가족들이 전부 따라나왔다가 또 다시 기겁했다. 백금희는 "너 김남준? 그 사람 우리 산하랑 같이 죽었잖아"라고 경악했고 둘째 딸이 "김남준이 우리 언니, 아니 우리 언니 닮은 사람이랑 같이 있어"라고 아빠에게 설명했다.

오창수가 지팡이를 휘두르자 오젬마가 나서서 "제 남편한테 이러지 마세요"라고 막아섰다. 김남준이 아내를 데리고 가자 오산하 가족들이 모두 쫓아 나왔다.

백금희는 "안돼, 산하야. 김남준은 절대 안돼. 이 사람 너 죽이려고 한 사람이야. 너 데리고 차 몰고 바다로 뛰어든 사람. 내 말 못 믿겠으면 당장 유전자 검사 받아보자. 증명해줄게"라고 사정했다. 오젬마는 매정하게 밀쳐냈고 백금희는 "일단 살아있어줘. 기억은 돌아올테니까. 살아 있어줘서 고마워"라고 눈물을 흘렸다.

가족들을 만나고 난 뒤 오산하는 눈물을 줄줄 흘렸다. 김남준이 아무리 원수라고 세뇌시켜도 그녀는 "모르겠어. 왜 이리 눈물이 나고 가슴이 무너지는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KBS2 '왼손잡이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