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캔들' 방은희, 교도소 처참한 생활…"우리 무시해?" 집단 폭행에 눈물
'강남스캔들' 방은희, 교도소 처참한 생활…"우리 무시해?" 집단 폭행에 눈물
  • 승인 2019.05.1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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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폭행을 당하는 방은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10일 방송된 SBS 일일 드라마 '강남 스캔들'(윤류해 연출/박혜련 극본) 118회에서 홍백희(방은희)의 처참한 말로가 그려졌다.

이날 홍세현(서도영)은 모친 홍백희의 면회를 갔다. 홍백희는 창백한 얼굴로 "바쁜데 뭐하러 와? 나 괜찮아. 보면 안 좋으니까 이제 오지마"라고 애써 밝게 얘기했다. 홍세현은 그런 엄마를 걱정하면서도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홍백희는 "강한나(황지현)씨하고 어때? 그 집에서 이번 일 덮어줄 모양인데 못들었어? 이런 일 알고도 자기딸 의견 존중해주는거 보면 인품이 좋은거 같아"라며 아들의 결혼을 서두르려했다. 홍세현은 "아직 서두를 일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강한나가 가짜 재벌딸에 노름꾼, 빚쟁이라는게 알려지면 또 얼마나 기가 막힐지 궁금해지는 대목.

면회가 끝난 뒤 홍백희는 도도하게 방으로 들어왔다. 이때 방에 앉아 있는 여자가 괜히 홍백희 앞에 발을 두고는 "아"라고 소리쳤다. 이어 "너 입이 막혔어? 왜 밟고도 사과가 없어"라고 시비를 걸었다.

홍백희는 상대하기 싫다는듯 입을 닫고 그녀를 내려봤다. "죄짓고 들어온건 매한가지인데 너 왜 우리를 개무시하냐"고 화를 내고는 "밟아. 이게 어디서"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자 한 여자가 홍백희의 배를 구타했고 이어 모포를 덮은 뒤 방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홍백희를 밟기 시작했다.

구타가 난무하는 과정에서 홍백희는 지난날을 후회하며 참회했다. 자신의 비서부터 은소유(신고은)까지 무자비하게 뺨을 때리고 밀쳤던 것을 생각하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SBS '강남 스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