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7대회 우승' 김연아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랑프리 7대회 우승' 김연아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 승인 2009.11.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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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 SSTV

[SSTV|김태룡 기자]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7개 대회 우승을 달성한 김연아 (19, 고려대)가 컨디션 난조 속 자신감 저하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김연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1980링크에서 개최된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총점 187.9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비록 3개 대회 200점대 유지에는 실패했지만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7개 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이날 펼친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의 불안한 착지를 보였고, 이어진 트리플 플립에서 엉덩방아를 찧었다. 후반부의 트리플 러츠 역시 불완전했다.

경기 이후 김연아는 공식 인터뷰에서 "1차 대회 때보다 자신감과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다. 첫 번째 점프부터 흔들려서 끝까지 잘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직전 스케이트 부츠의 끈을 다시 묶은 것에 대한 질문에는 "끈이 좀 헐렁한 것 같아 다시 고쳐 맸다. 아마도 긴장을 많이 해서 세세한 부분에 신경이 쓰였던 것 같다. 그런 이유들 때문에 연기의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차 대회 때 받았던 좋은 성적에 '최고점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했다는 김연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이 끝나고 피곤함을 느꼈다. 오늘 아침부터 프리스케이팅을 하기에 몸이 많이 무거웠다. 몸이 맘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라며 체력적인 부담도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누구라도 항상 원하는 것을 다 이룰 수는 없다"며 "완벽한 경기는 연습에서조차 쉽지 않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에서는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 편하게 연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SBS는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가진 김연아의 그랑프리 5차 경기 주요 장면들을 모아 16일 오후 6시 25분부터 'ISU 피겨 그랑프리 5차 하이라이트'를 방송한다. 또한 밤 12시 25분부터 '2009 ISU 피겨 그랑프리5차 갈라쇼'가 녹화 방송된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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