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 SSTV

[SSTV | 김태룡 기자] 피겨 그랑프리 5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으로 1위를 차지한 김연아에 대한 해외 언론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피겨퀸' 김연아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6.28점을 기록하며 지난 3월 자신이 세운 세계 최고점수(76.12점)를 경신했다.

기술요소(TES) 44.00점과 프로그램구성요소(PCS) 32.28점으로 합계 76.28점을 받으며 1위를 거머쥔 김연아는 2위를 차지한 미국의 레이첼 플랫(58.80점)을 17점차 이상으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AP 통신은 "김연아가 2위 레이첼 플랫과 큰 격차로 세계기록을 수립했다"며 "이 경기에서 김연아에 대적할 선수는 없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플랫이 "김연아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라고 소감을 밝힌 사실을 알렸다.

AFP 통신 역시 "한국의 세계챔피언 김연아가 관능적인 본드걸로 변신해 과녁을 명중시켰다"고 표현하며 "완벽한 연기로 관중을 매료시켰다"고 높이 평가했다.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 산케이스포츠, 스포치 호치 등 주요 언론도 김연아의 1위 소식을 발빠르게 보도했다.

김연아는 16일 새벽 치러지는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15일 오전 김연아의 경기 생방송을 놓친 네티즌들은 김연아의 경기가 담긴 동영상 찾기와 재방송 일정 챙기기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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