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파란 에이스와 캣츠 김지혜가 백년가약을 맺는다.

소속사는 오는 6월 7일 에이스와 김지혜가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고 8일 밝혔다. 결혼식 사회는 가수 홍경민이 맡으며, 축가는 파란을 비롯한 가수들의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에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벌써 세월이 흘러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 가장 먼저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2005년도 파란으로 데뷔해서 2006년에 지금 저의 신부를 만나게 되었다. 첫사랑과 결혼을 하게 되는 꿈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교제 후 이별을 하고 10년이 지나고 다시 만나 결혼까지 오게 됐다. 이 친구를 만나면서부터 제 자신이 변하고, 생활도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 이 친구이기 때문에, 이 친구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결혼 결심까지 오게 된 것 것 같다”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제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로 배울 게 참 많은, 현명한 사람이다”라며 “지금까지 꾸준히 저를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과 관심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 주변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축복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같은 날 김지혜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결혼 소식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드디어 미스찌 결혼한다. 많이 축하해 달라. 하고싶은 말도 마냥 자랑하고 싶은 것도 참으로 많은데 참느라 혼났다”고 말했다.

이어 “저 첫사랑이랑 결혼한다. 남편이 될 친구는 13년 전 저의 첫사랑이다. 1년 반~2년 정도 만나다가 여느 어린 커플들처럼 투닥 거리며 결국은 이별하게 되었고, 그 뒤 10년은 저의 가장 친한 남사친으로 제 옆을 든든히 지켜줬다”고 덧붙였다.

김지혜는 “오랜 시간 동안 친구사이로 지내면서 서로의 기쁜 일, 슬픈 일을 함께하며 늘 서로의 편이 되었고 어느 순간 제 인생에 너무 소중한 사람이 되어버렸다”라며 “‘평생 이렇게 웃으면서 살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늘 제 인스타를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가장 먼저 알리고 싶었다”며 “아직 실감 안 나는 결혼이지만 많이 축복해 달라”고 마무리했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