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이슈]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서”…강은비vs하나경, 계속되는 반전드라마 (종합)
[NI이슈]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서”…강은비vs하나경, 계속되는 반전드라마 (종합)
  • 승인 2019.05.0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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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나경, 강은비/사진=하나경, 강은비 인터넷 방송 캡처
배우 하나경, 강은비/사진=하나경, 강은비 인터넷 방송 캡처

 

배우 강은비와 하나경의 진실공방이 3일째 계속되고 있다. 서로의 주장에 대해 반박에 반박을 거듭하는 가운데, 이들의 설전이 어떤 결론으로 끝맺을지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강은비와 하나경은 지난 2014년 영화 ‘레쓰링’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어 지난 6일 BJ 남순의 인터넷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하나경은 BJ로 활동 중인 강은비와의 친분을 언급했고, 즉석에서 전화연결이 이뤄졌다.

문제가 된 것은 통화 이후 강은비의 발언이었다. 해당 전화 통화에 대해 “매정하다”라는 네티즌의 반응이 이어지자 강은비가 “종방 때 저분이 술 먹고 제게 한 실수 때문에 그런다. 손이 떨린다”라며 영화 촬영 후 뒤풀이 자리에서 있었던 일들을 폭로한 것. 그는 하나경이 자신의 머리를 밀었을 뿐만 아니라, 서로 반말을 하던 사이였음에도 “사실 나는 나이가 많다. 앞으로 반말하지 말아라”라고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나경은 자신의 방송을 통해 해당 논란에 대해 해명했지만, 강은비는 “제 말이 거짓말이라면 정신감정을 받고 거짓말 탐지기까지 다 하겠다”라며 “제가 모든 증거 갖고 있다”라고 법적 대응 의사까지 밝혔다. 

그런가 하면, 그 사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이 영화 ‘레쓰링’의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글이 등장해 논란의 불씨를 키우기도 했다. 그는 강은비에 대해 “아이돌처럼 팬이 보내주는 도시락을 나눠주는 사람이었다. 이런 행동 말고도 언제나 닌텐도 게임만 했다. 내가 기억하는 강은비는 조용하고 친절한 사람이였다”라고 설명하는 반면 하나경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잡음이 많은 사람이었다. 피부트러블로 촬영을 중단시켰고 스태프에게 발렛을 요청하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자신이 스태프라는 증거로 ‘레쓰링’ 마지막 회식 때 찍었던 사진을 공개하기도.

이렇듯 강은비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던 판도는 하나경의 반박으로 또 한 번 뒤집혔다. 하나경은 “참고 참다가 해명을 한다”라며 자신이 강은비의 이마를 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하나경은 “저랑 톡한 적 없고 반말한 적도 없다는데 이 폰에 저랑 강은비 씨가 야구장에 놀러 간 사진, 장문의 대화를 주고받은 카톡도 있다”라며 영화 촬영 당시 사용했다는 휴대폰까지 공개했다. 해당 대화 속에는 쫑파티 후 강은비가 자리를 떴고 먼저 자리를 떠서 미안하다는 취지의 말을 한 내용도 담겨 있었다. 그는 억울함을 호소함과 동시에 허위 사실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강은비의 입장은 또 달랐다. 하나경의 방송이 끝난 8일 새벽 자신의 SNS에 “야구를 같이 놀러간 적이 절대 없다”라며 반박 사진들을 게재한 것. 그런가 하면 방송을 통해 하나경이 제시한 대화 내용에 대한 조작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반박이 이어질수록 더욱더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진실게임은 대중들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아직 강은비에 대한 하나경의 별다른 입장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때 아닌 폭로전의 결말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