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3차 서해교전 발발, 남측 사상사 없이 2분만에 종료
10일 3차 서해교전 발발, 남측 사상사 없이 2분만에 종료
  • 승인 2009.11.1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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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교전 ⓒ MBC

[SSTV|김동균 기자] 10일 오전 남북 해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교전, 북측은 반파돼 퇴진했다.

합동참모본부 정보작전처장 (해군 준장)이 밝힌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3분 북한 경비정 한 척이 장산곶 인근 월래도에서 기동을 시작해 NLL로 접근해왔다.

이에 해군 2함대 사령부는 고속정 2척을 현장에 출동시킨 뒤 오전 11시 22-25분 두 차례에 걸쳐 북 함정에게 “귀측은 우리 해역에 과도하게 접근했다. 즉시 북상하라”고 경고 통신했다. 그러나 북한 경비정은 오전 11시 27분 대청도 동쪽 11.3㎞에서 북방한계선을 넘어왔다.

2함대 사령부는 오전 11시 28-31분 “귀선은 우리 경고에도 침범행위를 계속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방향을 북쪽으로 틀지 않을 시 사격하겠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귀선에 있음을 경고한다”고 다시 두 차례에 걸쳐 북측에 통신으로 알렸다.

그래도 북한 경비정이 북상하지 않자 우리 고속정은 오전 11시32분 “경고사격하겠다”고 다시 한 번 경고했다.

결국 북한 경비정이 북방한계선 남쪽 2.2㎞까지 내려오자 남측 고속정은 오전 11시36분 북한 경비정의 진행 방향 앞쪽 해상에 함포로 수십 발에 걸쳐 경고사격을 했다. 북한 경비정 역시 오전 11시37분 남쪽 고속정을 향해 약 50여발을 사격해 왔고, 남쪽 고속정도 즉시 40㎜ 함포 수백발로 응사하며 2분 동안의 남북교전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남측 사상자나 고속정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오전 11시40분 반파된 북한 경비정은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북방한계선을 넘어 북상했다.

교전 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군 동향에 대해 “북한 경비정은 완전히 퇴각했으며, 경비정 7척, 소형 경비정 5척 등이 등산곶 근처 바다에 배치했다. 북쪽의 특이 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6월15일과 2002년 6월29일에 이후 7년 여 만에 다시 일어난 남북 해군의 ‘3차 서해 교전’은 이렇게 2분 만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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