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친일인명 사전 ⓒ MBC뉴스캡쳐 | ||
[SSTV｜김동균 기자] 친일(親日)파 4300명의 명단과 행적이 담긴 '친일인명사전'이 8일 발간됐다.
논란을 거듭해온 '친일인명사전'이 8년 만에 세상의 빛을 봤다. 4천3백 89명의 친일 인물 이름과 행적이 기록된 '친일인명사전'에는 “일본인으로서 충성하겠다”는 혈서를 쓰고 일본 만주군에 복무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과 '시일야방성대곡'을 쓰고 독립 유공자로 지정된 언론인 장지연, 동아일보 사장직과 부통령을 지냈던 김성수 등이 포함됐다.
또한 장면 전 총리, 애국가 작곡가로 유명하지만 일본 천왕 즉위식 축가곡을 발표하기도 한 안익태, 일제 식민통치를 옹호하는 가요를 작곡한 것으로 밝혀진 홍난파, 공연 수익의 일부를 황군 위문금으로 전달한 무용가 최승희 등도 친일 명단에 포함됐다.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회의 윤경로 위원장은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역사적 과제를 학문적으로 푸는 단초를 열었다”며 의의를 설명했으며 '친일' 규정에 대해 “민족 반역자 전부와 부일(附日) 협력자 중 일정한 직위 이상인 자와 친일 행위가 뚜렷한 자에 대해 역사적 실증적 검증을 거쳐 선정했다”고 말했다. 민족문제 연구소는 “오는 2015년까지 20여 권의 친일문제 연구 총서를 완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친일'로 사전에 이름이 오른 일부 후손과 보수단체들은 명예훼손 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진통은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경향신문과 한겨례 신문은 '친일인명사전' 편찬과 관련해 “과거 단죄가 아닌 미래를 위한 일”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반면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대한민국 정통성 갉아먹기”라며 비난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
[VOD] 이광기 아들 사망에 동료 연예인들 '조문행렬']
[VOD] 이태란-홍수현 “김정현 결혼, 미리 알고 있었다”]
[VOD] 하리수-미키정 부부 ‘그들이 폭로한 김정현의 비밀은?’]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나를 움직이는 이슈, UCC의 중심]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