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9 어린이날, 키즈 콘서트·공연·행사 등 가볼만한곳…어버이날 위한 ‘미스트롯’·이미자 전국투어 등
오늘 2019 어린이날, 키즈 콘서트·공연·행사 등 가볼만한곳…어버이날 위한 ‘미스트롯’·이미자 전국투어 등
  • 승인 2019.05.0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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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인 오늘 어린이날과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해 다양한 공연과 행사 등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롯데콘서트홀은 5일 ‘2019 어린이날 스페셜 롯데콘서트홀 키즈 콘서트’를 연다. 디즈니 테마음악 작곡가로 유명한 그레고리 스미스의 ‘동물원 노래’와 ‘오케스트라 게임’을 샌드아트, 애니메이션과 함께 선보인다.  

‘동물원 노래’ 해설은 트럼페터 나웅준이 하고, 샌드아트는 박은수가 선보인다. 크리스토퍼 리(이병욱)가 지휘하고 디토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올해 초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를 강타한 우리나라 동요 '아기상어'를 클래식공연으로 재탄생한 무대도 있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 뮤직앤아티스트가 6일 오후 2시와 4시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핑크퐁 클래식 나라-뚜띠를 찾아라'를 펼친다. 

클래식 음악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구성했다. '아기상어' '티라노사우르스' 등 핑크퐁의 대표 동요를 오케스트라로 들려준다. 캐릭터 '핑크퐁'과 '아기상어'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28)가 사자왕의 생일파티 음악회를 무사히 치르기 위해 클래식 나라의 마을을 돌아다니며 '뚜띠'를 찾아 나선다는 내용이다. 

대니 구는 핑크퐁 클래식 콘텐츠로 협업하기도 했다. '겨울왕국 필름 콘서트' '롯데콘서트홀 키즈 클래식' 등에 참여한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은 어린이날을 맞아 4~6일 이벤트를 마련한다. 추첨을 통해 선물을 나눠주는 '아를에 보내는 편지'를 비롯해 '럭키 드로', 관객 얼굴을 그려주는 '해바라기 얼굴' 이벤트 등이다. 

아이들과 함께 볼 만한 공연도 있다. 강동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상상마루의 뮤지컬 '로빈슨 크루소'는 로빈슨이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가득 찬 섬에 홀로 남게 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그린다. 아동극으로 드물게 성별을 정하지 않고 남녀가 번갈아 맡는 '젠더 프리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공연 중인 미스터리 추리연극 '위험한 실험실 B-123'은 아이들이 극 중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는 '현실'과 '미래'의 친구가 돼 상상력과 추리력을 끌어낸다.  

  

부모를 위한 공연으로는 가수 송가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트로트 서바이벌쇼 '내일은 미스트롯' 콘서트가 열린다. 송가인을 비롯해 2위 정미애, 3위 홍자 등 '미스트롯' 준결승 진출자 12명이 전국투어 '효 콘서트'를 돈다. 서울 공연은 4, 5일 1만석 규모의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데 매진됐다. 이후 25일 인천, 6월8일 광주, 22일 천안, 29일 대구, 7월13일 부산, 20일 수원 등 총 7개 도시에서 열린다. 

올해 데뷔 60주년을 맞이한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도 전국투어를 돈다. 팔순에 가까운 고령에도 여전히 전국 투어를 하는 몇 안 되는 원로 현역이다. 8~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여는 '이미자 노래 60년'을 시작으로 25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6월2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국립국악원 '금요공감'은 10일 공연을 어버이날을 기념으로 꾸민다. 어머니 한순서(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4호 평남수건춤 보유자)와 딸 이주희(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공연영상창작학부 무용전공교수)가 '모녀전승 변무락(變舞樂)'을 선보인다. 어머니의 춤 '장검무'를 딸이 재구성한다.  

12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하는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는 괴팍한 도시 할배 앙리와 아버지에게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꿈꾸며 파리에서의 독립을 결심한 대학생 콘스탄스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다. '꽃할배' 이순재와 신구가 앙리를 나눠맡고 배우 채수빈과 ‘소녀시대’ 권유리가 콘스탄스를 번갈아 연기한다.  

정동극장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인 ‘궁:장녹수전’은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와 함께 공연하면 전석 40%를 깎아주는 등 이벤트를 마련한다. 

국내 양대 복합 공연장인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도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친다.  

예술의전당은 4, 5일 각각 하루에 세 번씩 세계음악분수를 운영한다. 무료 야외공연과 공연영상 상영회도 연다. 4일 오후 6시30분에는 플라멩코와 포크송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8시부터는 연극 '피노키오' 상영회가 이어진다. 5일 오후 2시에는 마술과 춤 공연이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은 18, 19일 세종대극장에서 '디즈니 인 콘서트'를 연다. 대형 스크린으로 펼쳐지는 특별 제작 애니메이션 영상과 함께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디즈니 콘서트 싱어들이 유명 OST를 들려준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